2013년 02월 12일 화요일 눈,비
주요한 일 : 상수도시설문의
장모님이 바람을 쇠러 나가셨다가 밭을 둘러보시고는 마늘을 심고 흙을 덮지 않았다고 한마디 하시면서 건너편 밭에서 누가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고 해서 나가보니 손진헌 대추밭에서 누군가가 가지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옷을 갈아 입고 나가보니 그 사이 사람은 없고 대추나무를 아예 베어 버리는 작업 흔적이 있어 손진헌에게 전화를 하니 땅주인이 다른 것을 심는다고 올해는 농사를 짓지 않는단다.
작년에 포크레인까지 불러서 작업을 했는데 좀 아쉽게 된 것 같다. 아마도 땅주인이 전에 대봉감을 심어 볼까하더니 실천에 옮기는 모양이다.
손진헌은 병원에 계시던 어머님이 차도가 좀 있어 모시고 미장원에 들렀다가 당분간 집에서 모시기 위해 모셔 온단다.
일기예보에서 예보한대로 11시가 되자 눈이 휘날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펑펑 솟아지더니 세상을 하얗게 바꾸고는 비로 바뀌었다가 그친다.
그간 해놓았던 장작이 바닥을 들어낸다. 제법 많이 해놓는다고 했지만 반쯤 썩은 나무이다보니 이내 타버려서 그 양에 비해 소모가 많았다.
규중선생이 전화가 와서는 상수도가 어떻게 되었내고 문의를해서 이장에게 확인을 해보니 기존의 시설만 바꾸는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집은 빠진단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항의를 해보지만 이장은 잘모르는 일이라 시에 직접 전화를 해보란다.
3시 44분에 시청 시설담당 359-5411로 전화를 거니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돌려준다는데 전화가 끊어 져서 내가 직접 걸었다.
3시 46분 마을상수도 담당 359-5403으로 전화를 하니 알아보고 내 휴대폰으로 걸려오겠다며 통화를 끊었는데 전화가 오지않아
5시 38분에 다시 전화를 하니 다른 직원이 전화를 받아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며 메모를 남겨 주겠단다.
오늘 통화하기는 힘들 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다. 내일은 연락이 올려나?
<눈이 내리다 비로 바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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