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20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하우터정비,교재검토

 

모처럼 화창하게 밝은 아침이다. 따로이 할 일이 없다보니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

차츰 자는 시간이 늦어지다보니 일어나는 시간도 따라서 늦어진다.

 

누군가가 문자를 보내왔는데 내용이 좀 이상했던 모양이다.  마나님의 추적조사가 장난이 아니다. 어쩌다가 지워졌는지 지워졌기에 망정이지 종일을 뽁이고 또 뽁이는 과정이 저절로 떠오른다. 연못에 던지는 돌맹이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고 내가 그짝이 나는 모양이다.

 

날은 찹지만 마스크까지 하고서 하우스터 작업을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려고 나갔다. 얼마하지 않아 땀이 나서 겉옷은 벗어 놓고 작업을 하는데 이장이 마을방송을 한다. 

농협에서 소금과 생멸치를 판매한다고 필요한 사람은 주문하라길래 소금을 2포 주문하고는 작업을 계속한다.

조금씩 형태를 갖추어가는 터를 바라보며 서서히 다음 준비를 해야함을 느낀다.

 

저녁을 먹고 강의 준비를 위해 교재를 검토하고 과제물을 확인한다.

예전 경남정보대 처럼 발표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시절보다 학생들의 수준이 더 낮아졌다고 하는데 과연 수용이 가능할까 걱정스럽다.

어제 카페를 개설하고 오늘 그 속을 조금씩 채워 넣는다. 나중에 학생들이 그득 채울거로 믿으며.... 

 

 <조금씩 마무리되어 간다>>

 <입구를 깍아 낮은 곳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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