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06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하우스짐옮기기,자갈치우기,퇴비주기
아침을 먹고 밖을 나가보니 심성규씨가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다.
어제 범도사람이 농사짓던 땅을 빌렸다며 땅을 갈더니만 오늘은 우리집 앞의 밭을 갈고 있다.
빌린 땅에는 참깨와 들깨를 심고 우리집 앞의 밭에는 완두콩을 심는단다.
남들이 씨를 뿌리는 것을 보니 괜히 마음이 바빠진다. 아직 준비가 덜되었는데......
하우스에 짐을 옮겨 넣고는 화분도 몇개 옮겨 놓고 물을 주니 뭔가 조금은 돼가는 것 같았다.
담배가 떨어져서 어떡할까하다가 기름도 넣어야겠기에 산외면 주유소에 다녀오며 담배도 사오기로 했다.
퇴비값을 계산하러 농협에 가니 아직 가격이 책정이 안되었다며 책정이 되면 전화로 알려 주겠단다.
나가는 길에 심성규씨가 하나로가 있으면 한보루 사다달라기에 오며가며 담배가게에 들렸는데 하나로를 파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오후에 마나님이 나와서 지난번 하우스입구에 깔아놓았던 자갈을 함께 치우자며 거든다.
둘이서하니 진도가 잘 나간다. 마나님은 자갈을 모우고 나는 바구니에 담아 담장을 보강하는데 활용했다.
자갈을 다 치우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언제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북에서 피난왔다가 여기서 사신다는 아주머니가 내일 비가 온다며 매실나무에 퇴비를 주고 온다기에 나도 대추나무와 감나무, 매실나무에 퇴비를 한포씩 넣고 석류와 사과나무에는 반포정도씩 넣었다. 화단에도 조금뿌리고 동백나무에도 뿌렸다.
마늘,양파밭에도 뿌리고 남은 퇴비는 비닐로 덮어 놓았다.
20포정도를 사용했는데 주변에 냄새가 진동을 한다. 며칠간은 냄새와 살아야겠다.
나무를 한차 해주기로 했던 박노길이와 이형재는 연락이 없다.
<자갈을 치우고 난 뒤>>
<완성되어 입주한 하우스>>
<퇴비를 준 사과나무와 매실나무,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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