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08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밭갈기,나무옮겨심기,백용수아들돌잔치참석,손진헌집방문
가만히 달력을 바라보니 다음주는 정말 쉴틈없이 일정이 빽빽하다. 봄인데..... 할 일이 쌓여가는데.....
허기야 안 한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는데.....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야겠다싶어 장학수어른집에서 로터리를 빌려와서는 밭을 갈기시작했다.
조금 동작하고는 서버리기를 반복한다. 원인을 찾아보니 돌이 많아서 힘이부쳐서 그런것 같다.
한번 갈고난 자리는 무난히 갈아지는 것으로 봐서는 ........
퇴비를 4포대를 넣고 돌을 치워가며 겨우 갈아놓고는 갈고리로 흙을 모으고 고랑을 만든다.
해놓고 나니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제법 넓은 밭이 생겨났다. 3고랑으로 6평쯤 될려나???
점심을 먹고 나니 장학수어른이 엄개나무와 차나무를 뽑아서 가지고와서는 심어보란다.
내친 김에 전에 하우스터에서 뽑아서 임시로 심어놓은 동백과 박태기도 제자리에 심기로 했다.
엄개나무는 가시가 있어 담경계에 심고 차나무는 화초와 같이 어울리도록 화단 중심에 심었다.
동백은 숫자가 있어 담경계에 심고 박태기는뿌리가 옆으로 뻗어 다른 작물에 해를 줄 경우가 있기때문에 서쪽 배수로 쪽 담경계에 심었다.
모두를 심고 나니 씨앗들이 생각이 난다.
작년에 백담사에서 받아온 초롱꽃 씨앗을 베란다밑 화단 안쪽으로 길게 뿌려놓고는 고추대로 표시를 해두었다.
잔디도 제자리를 찾아서 심어야 겠는데 모래 때문에 문제가 있어 모래를 작은방 앞으로 옮겨 놓기로 했다.
조금 남앗다고 생각했는데 옮기다보니 예상외로 많이 남아 있다.
한수레 옮겨 놓고는 허리 한번 펴고 하기를 반복하며 모든 작업을 끝내고나니 5시 30분이다. 적절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샤워를 하고 양복으로 갈아 입고 벡스코부페로 향했다. 요즘 들어 양복을 입을 기회가 자주생긴다.
돌잔치로 부페가 소란스럽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하객들이 복도를 막고있다.
시간이 되니 입장을 시켜주며 소매에 딱지를 붙여 인원수를 헤아린다.
이벤트팀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10여분의 돌잡이행사를 진행한다. 소란스런 음악소리에 내귀가 멍멍한데 아이들은 어떨지?
행사가 끝나는 것을 보고 바로 빠져나왔다.
손진헌에게 전화가 와서 장용수가 좋은 안주를 가지고 온다고 하니 자기집에서 술을 한잔하자는 이야기가 있어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아직 파하지 않고 있대서 찾아갔다.
회를 안주로 장용수와 손진헌부인이 함께 마시고 손진헌은 멀리 나앉아 있다. 어제 상가에 갔다가 오늘 새벽 3시에 왔다며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오늘은 못먹겠단다.
장용수와 소주 한병을 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우스를 철거한 자리를 로터로 치고 밭을 만들다>>
<장학수어른이 가져다 준 차나무>>
<동백과 엄개나무를 심고>>
<박태기를 심고>>
<오른쪽 둥근흉터에 있던 모래를 작은방앞으로 옮기고>>
<흉물처럼 막고있던 모래더미를 치우니 시원해졌다>>
<어제 마나님이 황토방앞에 깔려 있던 자갈을 파내어 모아놓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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