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12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조사장결혼식참석,진드기약치기,반하옮겨심기,
11시 예식이라 9시 집에서 출발할려고 준비하다보니 적잖이 바쁘다.
집을 나서니 이제야 이팝나무들이 제값을 할려고 야단들이다.
이제껏 살면서도 나다니지를 않다보니 이런 광경도 처음 느껴본다.
벗꽃터널이야 자주 다녀보았지만 아팝나무도 벗꽃 이상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네비의 안내로 30분전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결혼식을 지켜본다.
말로만 듣던 주례없는 결혼식이다.
신랑입장에서 신랑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 신랑신부가 직접 혼인서약을 하고 신부 아버님이 성혼성언문을 낭독하고 신랑아버지가 당부말을 전한다.
신랑친구들의 춤이벤트에 신랑까지 함께하여 싸이의 젠틀맨이 연출되더니 신랑이 신부에게 바치는 노래까지 나온다.
신랑신부 부모님들이 긴장하여 좀 그랬지만 신랑신부는 오히려 당당하게 즐기는 분위기여서 오히려 보기에 좋은 것 같다.
어제의 결혼식부페와 마찬가지로 자리잡는 것이 쉽지않은 것이 결혼식 부페인 것 같다.
그간 부페비용 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거의 참석치 않았는데 내 생각만을 하더라도 오히려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 입고는 아직도 싹을 찾지 못한 땅콩싹을 찾아 비닐에 구멍을 내다보니 조그마하던 냉이가 눈에 거슬릴 정도로 크게자라 꽃과 씨를 달고 있어 뽑다보니 비리 잔뜩 붙어있는 것이 목격되었다.
바로 비리약과 진드기약을 썩어서 나무와 냉이를 뽑고난 자리에 뿌리고 남은 것을 잔디에 뿌리고 돌아서서보니 몇일전에 손분무기로 비리약을 친 케일과 양배추에 붙어있던 비리가 아직 다 죽지 않은 것 같다. 다시 뿌릴려다 참는다.
지난번에 다 뽑았다고 생각한 반하가 계속 올라온다.
하우스내에 삽목한다고 매실가지를 꼽아 놓았던 것을 모두 뽑고 그자리에 반하를 옮겨 심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차에서 찍은 이팝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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