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13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문공사착수, 화목정리, 호박옮겨심기
무척이나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쬔다.
햇볕이 무서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조금이라도 시원할때 화목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번에 가져온 것들은 거의가 합판 구조물들이라 망치를 들고 합판을 뜯어내어 크기별로 구분한 뒤 큰 것부터 바닦에 깔고는 그 위에 작은 것들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올려 놓고 맨 위에는 얇은 미장합판으로 비를 피하도록 했다.
또 바람에 혹시라도 날아 갈까싶어 무거운 나무로 눌러 놓는 것으로 마감했다.
장학수씨 아들이 수레를 가져와서는 세멘트를 한포대 달라고 하여 주니 아버지가 꼭 드리고 오랬다며 6,000원을 망치밑에 놓고간다.
며칠 전 한삽이면 된다기에 내가 작업할때 가져가랬는데 작업시간이 맞지 않아 아들이 오면 보낼테니 한포대 달라고 이야기하셔서 그러라고 했는데 ......
이제 마당포장도 끝이 났으니 대문기둥을 세워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루어 진다.
원두막도 세워야하고 ..... 나름 우선순위를 계산하다가 먼저 작업이 비교적 간단하게 느껴지는 대문기둥을 먼저하기로 했다.
모처럼 몰탈작업을 하려니 우왕좌왕 준비할것이 많다.
먼저 위치를 정하기 위해 분필과 긴막대를 이용하여 대충적인 측량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여 선을 그어 놓고 보니 아무래도 입구를 막는 기분이 있어 조금 넓혀보려고 기둥을 바위를 기초하여 그 위에 세우려고 하다보니 바닥이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떻게 쌓다보니 되어가는 것 같아 안도하고 더 쌓을 요량으로 몰탈을 준비하여 다시보니 이게 나사모양으로 쌓아져 있어 더 쌓는 것을 포기하고 수평계를 이용하여 몰탈을 이용하여 높이부터 맞추는 작업을 하고나니 더 이상 쌓을 수가 없어 오늘 작업을 마감했다.
음식쓰레기를 버린 곳에서 올라온 호박모종을 밭언덕에 옮겨 심었다.
오늘 처음으로 완두콩이 꽃을 피웠다.
어제 뿌리려다 포기한 케일과 양배추에 비리약을 손분무기에 넣어 뿌렸다.
약 배합이 좀 심하게 되었는지 냄새가 독하다.
<어제 반하를 옮겨심고>>
<임종태씨집에서 가져온 화목정리>>
<해를 피해 숨어있는 청개구리>>
<대문공사착수>>
<꽃을 피운 완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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