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5월 29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열무심기,도라지밭잡초뽑기,수도공사
아침부터 적당히 흐려서 일하기 참 좋은 날씨이다.
도라지밭의 잡초뽑기에 나섰다. 더 뿌리가 커져서 도라지를 해하기전에 뽑아야하는데 진도가 영 나가지를 않는다.
8시부터 오후1시까지 풀가동을 해서 겨우 4고랑째 마쳤다. 아직도 2고랑이나 남았는데.....
처가에서 얻어온 열무씨를 뿌리기위해 비오기전에 퇴비를 넣어두었던 밭을 뒤집고 평토작업을 해서 열무씨를 한줄에 6~7개씩 뿌리고는 손가락으로 살짝누른 뒤 흙을 살짝 덮어두는 것으로 마감했다.
씨앗을 한개씩 넣으려니 진도가 더디고 허리도 아팠지만 나중에 쏙아내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과 씨앗을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집뒤의 대추밭 할머니가 모처럼 지나가시기에 식혜를 한잔 대접하니 이번에 아들이 오면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약조를 하신다. 집 뒤의 대추밭을 작년부터 내게 팔기로 했는데 할아버지명의로 되어있는 땅인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양도서류가 미비되어 아직까지 차일피일이다. 올해부터 나 보고 가구라고 했는데 혹시라도 뒷말이 있을까 걱정이되어 아예 손을 안되고 있다보니 밭은 잡초가 웃자라서 엉망이되어 가고 있고 대추나무 순도 따주지 못해 가지가 하늘을 향해 마구 뻗어가고 있다.
하우스내 수도공사를 하기위해 준비작업을 했다.
미타원쪽에서 끌고 오는 것이 편할 것 같아서 짐을 치워놓고 땅을 파기 위해 배관을 살펴보니 아차 실수다.
사전에 확인을 했어야하는데..... 미타원에는 25mm 굵은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연결시킬 부속이 없다.
하는 수 없이 거리가 멀지만 황토방쪽에서 끌어가기로 하고 땅을 파기 시작했다.
얼마전 돋구어 놓은 땅이라 돌이 많아서 쉽지만은 않다.
배관을 연결시킬 자리를 확보하고 "T"형 분기배관을 연결하고 옥상에 있던 엑셀파이프를 연결시켰다.
두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한가지는 옥상에 방치해 두었던 엑셀파이프가 태양에 의해 열화를 입어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깨어지는 것이고
두번째는 기존의 배관을 짜르고 "T"형 연결배관(삼방티)을 연결했는데 짧게 잘랐는지 한쪽이 세는 것이었다.
일단 두번째것을 해결하기 위해 배관을 밀어도 보고 당겨도 보면서 몇번이고 연결을 다시 했지만 계속 세는 것이었다.
일단 배관을 짧게 잘라서 길이가 조금 짧아서 새는 것이라 보고 엑셀SU(양연결)을 사서 길이를 확장하기로 하고 면사무소옆의 건재상을 찾았다.
엑셀파이프도 살려다가 양연결을 이용해서 기존의 조각파이프를 재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1개 2,000원씩 2개를 사서 집으로 왔다.
부속을 들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삼방티를 다른것으로 바꾸어 연결해 보니 물이 새지 않는다.
삼방티 한쪽에 불순물이 끼어 물이 세는 것이었다. 겨우 해결하고 나머지 작업은 내일로 미루고 마무리 짓는다.
마눌님이 준비해 놓은 장국을 녹여 2끼 식사를 해결하는데 밥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며칠씩 보온을 시켜 놓아도 밥이 변색이 되지를 않았는데 하루가 지나고 부터 밥색이 변하고 냄새가 난다.
고무바킹이 다 되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도라지밭 잡초뽑기 2고랑 완성>>
<도라지밭 잡초뽑기 4고랑 완성>>
<드뎌 줄마가 싹을 내었다 현재 3촉>>
<열무를 심고>>
<뽑아낼까 말까 걱정하던 동백이 새싹을 내었다>>
<옥상에 방치되어 조그만 충격에도 부러지는 엑셀파이프>>
<불량 삼방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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