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01일 토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선반만들기,베란다앞방부목부착,마늘쫑뽑기
토요일인데도 밖에는 모두가 모내기로 분주하다.
눈치가 보여 집안에서 빨래를 걷어놓고 카페트를 청소하여 신문지를 깔고 돌돌 말아서 스카치테이프로 감아 단두리를 한 다음 화장대옆에 세워두었다. 원래 장농옆 틈사이에 있던 것인데 지난 겨울에 곰팡이가 많이 껴서 불안한 생각이 있어 그랬다.
어제 가져온 것을 차에서 내려 놓고 확인을 해본다.
원목 10개정도와 합판, 그리고 책상분해해 놓은 것, 카페트, 리모컨선풍기
책상을 보립해 보기로 했다. 조립나사가 하나 빠진 것이 있었지만 다행이 모든 부품은 제자리에 있어 조립을 하고 나니 그런대로 쓸만하여 하우스에 놓고 진열대로 활용하면 될 것 같았다.
카페트도 크게 오염된 부분이 없어 하우스 바닦에 깔기는 아까워 세탁을 하여 사용처를 찾아볼까하다가 포기했다.
절여 놓았던 마늘쫑을 건져서 냉장숙성시키고 남은 액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다시 마늘쫑을 절이기 위해 마늘쫑을 뽑으러 갔다.
마눌님과 함께 잡초를 얻그제 뽑은 것 같은데 마늘키보다 잡초가 더 크게 자라 있다. 잡초는 왜이리 빨리 크는지....
전번에 많이 뽑아서 인지 한주먹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적지만 그래도 씻어서 잘라서는 절여놓았다.
비실거린다고 화분에 심어두었던 황금측백나무를 연못가 화단으로 옮겨 심었다.
입구화단에 있는 것도 기회를 봐서 옮겨 심어서 제대로 키워야 할 것 같다.
비단일엽초와 콩란을 손질하고 석판화분을 만들어 이식도 해 놓았다.
이제 서서히 하우스 안을 화초천국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정확한 설계가 안선다.
풍란이 요즘들어 고생이 참 심한 것 같다.
여지껏 잘 살아 오던 것들이 이사 온 후에 모두가 비실거린다. 영양제를 한개씩 꼽고 있으면서도 예전보다 못하다.
분갈이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 ........
급한대로 풍난과 넉줄고사라화분에 물을 주어 본다.
책상을 하우스내 수도 옆에 설치를 하고 보니 구석이 쓰지 못하는 공간으로 변해 버려 선반을 하나 짜기로 했다.
톱으로 나무를 썰기가 귀찮아서 사이즈가 같은 것을 찾느라고 쓸데없는 시간만 소비했다.
고속절단기를 꺼내고 사이즈대로 짤라서는 다리를 부착하여 간단히 만들었다.
잔머리를 굴리지 않으면 금방 끝이 날 일을 잔머리 돌리느라 귀한 시간을 더 많이 소비한 것 이다.
이왕 목공을 시작한 김에 마눌님이 전부터 이야기하던 베란다앞의 방부목을 씌우기 위해 적당한 나무를 찾다보니 일전에 임종태씨집에서 가져 온 것 중에 안성맞춤인 것이 있어 맞춰서 잘라 부착을 했다.
못을 치면 갈라질까봐 나사로 부착을하는데 충전드라이버가 방전이 되어 동작이 안된다. 일반 드라이버로 작업을 하다고 보니 손목이 시큰거리는게 너무 무리한 것 같다.
이형제 부인이 이웃집 아줌마와 미타원에 침을 맞고는 가면서 구경하러 들렸다.
같이 온 아줌마는 모래밭 공중화장실앞집에 산다며 부산에 주 거주지를 두고 여름 한철은 여기에서 지내고 겨울은 부산에서 지낸단다.
마눌님이 좋아하는 빨간꽃이 이쁘다며 한포기 달라기에 한포기와 기린초, 설악초를 몇뿌리캐서 주니 다음에 자기집에 오면 차한잔 대접하겠다며 지나갈때 꼭 들리란다.
<땅콩이 꽃을 피웠다>>
<하우스에 깔기 위해 얻어온 커페트>>
<선풍기>>
<화목>>
<베란다 방목목 씌우기>>
<책상조립 및 선반만들기>>
<비가 오고나니 쇠비듬이 무성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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