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08일 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풀뽑기,밭갈기
비가 올거라고 예상 했는데 비가 오지 않고 종일 흐리며 바람도 시원하니 잘 분다.
벌레도 별로 없어 일하기는 최고의 날씨 같다.
민박예약이 있어 황토방 화장실에 있는 소금을 미리 치우기위해 나섰다.
일단은 입구를 치우고 하우스내에 소금을 보관 할 장소를 만들어 놓고는 소금을 옮겨 놓았다.
3년이나 간수를 뺀 소금은 무척이나 가볍고 작년 가을에 사놓은 소금은 지금도 간수가 뚝뚝 떨어진다.
화장실내 바닥을 깨끝하게 물청소하고는 걸레로 구석 구석을 딱는다. 모처럼의 걸레질이다.
신발장 주변의 물건들도 창고로 옮기고 꺼꾸리에 묻은 먼지도 딱아내고는 매달려본다.
실내에 페인트냄새가 남아 있어 아궁이실과 통하는 창문을 열어 환기도 시킨다.
밭의 풀이 웃자라 바람을 막는 것 같아 감나무주변의 잡초를 낫으로 자르고 나니 때맞춰 바람도 시원하니 불어준다.
잡초에 싸여 있던 키작은 나무들이 얼굴을 드러 낸다.
내친김에 관리기로 감자를 뽑아낸 밭을 한번 갈아 잡초를 피곤하게 만들기로 했다.
한쪽 밭을 하고는 다른쪽 밭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도간을 지나다가 방향을 잘못잡아 항아리를 치는 바람에 항아리가 넘어지면서 물항아리의 손잡이를 깨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하는데......
뭔가 벌여놓기는 했는데 하고보니 다음을 생각하지않고 한것이 많다.
심어서 장기간 가는 것과 단기에 수확하는 것들과 시기가 같은 것을 골라 작업하기 좋도록 심어야 하는데 감자밭 사이에 땅콩과 케일,양배추가 심어져 있다보니 밭이 갈라져 버렸다. 덕분에 마눌님에게도 한소리 듣는다. 들어도 싸지!!!!
은하수펜션을 통해 예약을 받았던 아가씨가 취소를 통보해 왔다.
이래서 선금을 받는 것인가???
<갈아놓은 감자밭1>>
<갈아놓은 감자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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