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10일 수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마을길제초작업,쑥말리기,퇴비장&지렁이사육장만들기

 

체험,정보화마을회원들이 예초기를 메고 새벽에 모였다. 이팝나무 주변의 풀을 자르기 위해서 이장을 위시한 위원장과 나까지 7명이 참석했다.

갈수록 참여 인원이 적어지는 것 같다. 아마도 장마로 인해 그동안 손보지 못한 논밭을 손본다고 모두가 바쁜 모양이다. 

마치고 장가네에서 커피를 한잔마시고 나오는 길에 사용하고 남은 돌받침대가 있어 물어 보니 1개당 15,000원에 가져왔다면서 생각있으면 가져가란다. 10개가 있는데 10개 가지고는 반쪽이 될까싶어 포기하고 말았다.

 

쑥을 잘라서 말리기 위해 널었다.

쑥을 자르고 나니 밭이 훤하게 변한다. 그간 날씨 땜에 자르지 못했는데 ....

말린 쑥은 황토방에 걸어서 방향제로도 쓰고 여름밤 모기향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황토방에서 박재무가 카톡으로 보내온 영화를 한편 보고 있는데 서성교위원장이 축하한다면서 전화를 준다. 

 

마눌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TV를 보다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장면에서 지렁이를 이용해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장면이 있어 바로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기로 했다.

작년에 황토대리석을 담아온 나무 박스의 빈틈을 막아서 지렁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어느정도 습기가 빠져나가는데는 나무가 제격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뚜껑도 맞게 만들어서 덮어야 들짐승들이 드나들지 않을 것 같아 뚜껑도 빈틈없이 만든다고 늦게 까지 작업을 하다보니 모기들이 때를 만나 집중공격을 해온다.

그저 빨리 끝내기 위해 한쪽으로 정신을 쓰다보니 십여군데가 물려도 참을 만하다. 

 

김여사가 일을 다녀 오면서 생수통을 잔뜩 가져온다. 씻어서 잘 말렸다가 각종효소를 담아 장기보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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