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21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손님치르기(금연6일차)
윤재동이 회장으로 있는 모임에서 야유회를 오기로 한 날이라 아침 일찍 물가에 천막을 설치했다.
천막과 함께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가스렌지까지 설치를 해 놓고는 들어와서 식사를 하고 기다렸다.
잔뜩 먹거리를 사가지고 도착한 윤재동과 일행은 12시를 넘기기 무섭게 철수를 한다.
아마도 회원들과 소통이 원만치 않아서 준비물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물가에서 놀기가 힘든 것 같았다.
마침 국교동기인 김상현이 고교동기들과 인근에 왔다기에 윤재동이 쓰다만 평상을 쓰라고 불렀더니 일행들이 앞서 보았던 집보다 덮고 불편하다며 돌아간다. 나는 인심 좀 쓸려고 애를 썻는데 모두가 실패로 돌아가는 날 같다.
점심을 먹고 밭에 나가니 도라지에 또 토사자가 핀어나고 있다.
한주먹을 꺽어서 수장을 치르고 나오는데 이형재가 전화다.
집 뒤의 감나무밭에 와있다며 맥주를 사가지고 갈테니 한잔하잖다.
감나무밭의 주인인 정원근(정건수동생)과 같이 맥주 3병을 가지고 왔다.
형재보다 나이는 한살 어린데 형재와 하교를 같이 나오다 보니 둘은 친구이다.
술을 한잔하고는 얘기중에 원근이 형재뺨을 때려 코피가 나는 사건이 발생하여 끝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자기 형제간에도 돈을 좀 벌었다고 과시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고 자기 형인 건수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조금 기본이 모자란 친구인 것 같다.
나이 50이 넘도록 주먹을 우선시하는 아쉬운 정신상태를 가진 불쌍한 친구랄까???
<토사자로 오염된 부분을 꺽어낸 도라자>>
<작지만 꽃봉우리를 만든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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