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28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도라지밭제초작업,부추잡잡초제거,마을민원해결수자원방문,김여사집소개
모철럼 손진헌부부가 약을 치기위해 논에 왔기에 약을 다치기를 기다려 야쿠르트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잡초로 엉망이 된 도라지밭을 집중 폭격하기로 하고 준비를 갖추고 나갔다.
의자를 이용하여 앉아서 작업을 할려다가 너무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 같아 의자를 포기하고 쪼그려앉아 자세로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진도는 빨리 나가지만 피로도는 엉청 높아진다. 서서히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파온다.
조금씩 희망에 희망을 가지고 하다보니 오전을 다 보내지 않아 5고랑을 모두 완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나는 최소한 며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고자 하는 열망이 의자를 포기하고 쪼그려서 아픔을 무릅쓰고 한 결과가 시간을 엉청 단축시켰다.
남은 시간에 부추밭의 잡초도 일부 제거하고는 샤워를 한다.
며칠사이에 날씨가 너무나 크게 변한 탓에 이제 새벽에는 추워서 이불을 꼭 덮어야 한다.
이장이 전화가 와서 잠시 보자길래 나가보니 며칠 전 마을회의에서 765KV 협상대표자를 뽑았는데 내가 추가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나도 대표자로 지정할테니 싸인을 하라길래 사인을 하고 나니 3시에 수자원공사에서 시행하는 공사건으로 시청에서 사람이 나오니 참석을 해달라는 얘기를 한다.
3시를 기다려 나가니 시청담당자가 고례마을에 있으니 함께 가자고해서 마을분들과 함께 고례마을 공사현장사무소를 찾았다.
원래는 공사에 포함이 되어 있던 자리를 체험마을때문에 누군가가 건의를 해서 공사에서 제외시킨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시청에서 수자원공사측으로 원래대로 해달라고 건의를 해주겠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나왔다.
마을에 위원장이 많이 있는데 위원장들이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폐단때문에 발생된 사건 같았다.
마치고 술을 한잔하다가 김혜자씨 이사건으로 화제가 옮겨가서는 정호기씨가 아불에 좋은 집이 나왔다고해서 김혜자씨에게 전달을 했더니 함께 보러가자는 바람에 따라 나서서는 집구경을 하고 주인인 91세의 할아버지와 술을 한잔하고 돌아왔다.
인호가 부산으로 이사를 왔다는 전화를 해왔다. 도저히 이애가 안가는 내용이라 마눌님과 통화를 하라고 이야기하고는 나중에 전해들었다.
결혼할 남자가 부산사람이라 미래를 생각해서 아파트를 얻었는데 아직 비워주지를 않아 임시로 오피스텔에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일요일 창원에 결혼식이 있는데 마치고 한번 들리겠다는 내용도 있다.
너무나 급박하고 상상이상의 일이라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
딸내미생일이라 어제 썬플라워 이용선사장과 통화하여 케익과 꽃다발을 보내고 햔금 20만원을 축하금으로 발송했는데도 딸내미에게서 별다른 소식이 없다. 최소한 형식적이라도 고맙다는 전화는 있어야 하는데.....
저녁을 먹다가 이이야기를 하니 마눌님도 문자만 왔다며 이상하다며 딸내미에게 전화를 거니 피곤해서 그렇단다.
피곤해도 이정도는 아닐진대 뭔가 조금 걱정이 된다. 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도라지밭 잡초뽑기>>
<문제의 하천정비계획도면>>
<수자원공사 공사현장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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