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8월 29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홍당무뿌리기,잡초제거,교수회의참석
아침에 나가보니 장학수어른 가져다 놓고 갔다고 여겨지는 홍당무씨앗이 놓여있다.
점 더 일찍 뿌려야 하는건데 이제야 주니 어쩔 수 없지만 빨리 뿌려야 겠다싶어 바로 앞밭에 뿌리기로 하고 비닐을 벗기고는 작업에 들어갔다.
양 조절을 잘못해서 고랑을 다채우지 못하고 조금 남겨놓고 말았다.
저녁에는 순무씨앗을 놓고 가셨다. 내일 아침 순무를 뿌려야 할 것 같다.
마눌님이 직접 나사서는 마당밭 둘레에 있는 잡초를 저게하기 시작했다.
늦게 올라와서 아직 열매를 하나도 달지 못한 호박을 모두 짤라내고 제위치가 아닌 위치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화초들도 모두 잘라내고 잡초는 용서없이 뽑아버렸다.
나도 함께 따라서 잡초를 제거하고 예초기로 손진헌의 논길도 깍고 전에 하다 조금 남은 밭언저리를 모두 깍아버리고 나니 뭔가 사람이 사는 집같아 보인다.
진작에 해야 하는데 이번 여름 더위가 너무 심해서 감히 일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해서 이지경까지 오고 말았다.
물론 그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게으른 것이 첫번째 이유이겠지만....
점심을 먹고 김해 어머님댁으로 가서 전기밥솥을 가지고 AS점을 찾아 나섰다. 다행이 가까운 내외동에 AS센터가 있어서 가지고 가니 손님도 없고 조용하다. 근데 내가 접수를 시키고 돌아서자 바로 접수가 시작되는데 무려 10여건이 줄을 이어서 접수가 된다.
우째서 이런경우가 있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지만 일단은 내가 1번이라 금방 수리를 하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중요했다.
AS센터에 들린 김에 집의 밥솥의 패킹을 2개사고(12,000원)는 수리비 11,000원과 함께 계산했다.
어머님댁에서 물을 마시려다 정수기 휠터생각이 나서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고 휠터를 찾아서 교체하는데 밑에서 아무리 찾아도 호스잠금장치가 없어 부득이하게 물을 흘려가며 겨우 휠터를 갈고는 수건으로 바닦을 딱아내고는 싱크대 위를 보니 잠금장치가 눈에 들어온다.
참 멍청하기는 ... 왜 이럴까????
시간 맞춰 교수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메가마트에 차를 파킹시키고 시간이 조금 남아 스피커짹을 구하기 위해 매장을 돌아다녔다.
가전제품을 파는 곳에서는 여기는 없다며 전자제품 파는 곳에 가보라고 했지만 다행이 다른 코너에 가니 내가 원하는 코드가 있어 2개를 사고 전기절약콘센트도 함께 사고는 약속장소로 가니 역시 한교수가 제일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6시가 넘어 학과장이 도착하여 회의를 진행하는데 별다른 내용은 없고 요즈음 각 학교마다 특성화로 인해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와 학교에서 일종의 구조조정을 하는데 자신이 그 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다. 식사후 2차로 당구를 치러가는 것을 보고는 나는 빠져나와서 바로 집으로 올까하다가 마눌님이 좋아하는 닭강정을 사기위해 명장동으로 향했다.
며칠전에 닭강정집앞의 구두수선집에 수중화를 기워달라고 맡겼는데 오늘 가서 확인하니 자신의 실력으로 부착이 힘들어 기울 수가 없다며 먼저 바닥을 붙여서 가지고 오면 기워주겠다며 굉장히 미안해 한다.
수고를 끼쳐 내가 더 미안한데 ...... 내일 AS를 맡겨야 겠다.
닭강정을 가지고 부지런히 집으로 오니 50여분 걸린다. 나름 무지 밟았다.
닭강정으로 맥주를 한 갠하고 내일을 계획해 본다.
<홍당무>>
<잡초제거>>
<잡초제거 아니 화초 정리>>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831-대파옮겨심기,차양막걷기,박교수딸결혼식참석 (0) | 2013.09.01 |
---|---|
20130830-순무씨뿌리기,쌀겨얻어오기,연밥따기,상가방문,시사회참석 (0) | 2013.08.31 |
20130828-도라지밭제초작업,부추잡잡초제거,마을민원해결수자원방문,김여사집소개 (0) | 2013.08.28 |
20130827-비닐씌우기,쪽파,상추씨뿌리기,중동기모임참석 (0) | 2013.08.27 |
20130826-예초기한판,땅콩수확 (0) | 2013.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