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어머님제사,강아지집만들기,윤광식장작가져옴

 

마눌님과 어머님이 돌아가신 어머님의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상학이와 함께 강아지집을 만들었다.

폐목재들과 합판을 이용하여 만들면서 합판으로 벽을 대고 가운데에 스치로폼을 넣고 다시 합판으로 덮는 방식으로 보온에 신경을 썻다.

오후에 둘째부부가 도착하여 전을 부치는 등 음식을 만드는 속도가 붙어 둘은 계속 강아지집제작에 몰입을 했으나 초보목공들이 없는 자재를 가지고 만들다보니 진도가 나지 않아 완성하지는 못했다.

지붕과 앞면을 남겨둔채 달이 어두워져서 중지하고 말았다.

 

윤광식이 전에 함게온 청소년교육과 후배와 함게 장작을 한차를 실어 가지고 왔다.

둘째와 함게 내리는데 둘째가 예전보다 행동이 무척이나 더딘게 눈에 뜨인다.

아무래도 자전거 사고이후 많은 휴유증이 있는 모양이다.

 

상학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예전보다 자기주장이 강해진 상학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예전에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때처럼 받치는 것을 느낀다.

제사를 마치고 가면서 열을 식히지 못해서 인지 차앞범퍼밑을 끍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내탓인 것같아 무척이나 가슴이 저린다.

 

<똘이>>

 <똘이밥>>

 <미완성 똘이집>>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맑은 후 오후에 눈

주요한 일 : 강아지집만들기,청도온천,어머님모셔다드리기

 

어머님을 모시고 청도유황온천에 들러 목욕을 마치고 목욕탕앞에 있는 국수집에서 비빔국수를 먹고는 김해까지 모셔다 드리고 간단히 장을 보아서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면서 축협에 들려 강아지사료를 10Kg 17,000원 사왔고 어제 면소재지수퍼에서 강아지줄(2,000)과 목걸이(1,500)를 샀다.

정길이에게는 급한대로 막내더러 10,000원을 주고 오랬는데 다음에 정길이에게 소주를 한잔 대접해야겠다. 

 

강아지가 생각보다 똘똘한 놈이라 어머님이 똘똘아라고 부르길래 이름을 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조그만게 쫒아다니다가  발에 밟혀 깽깽거리고는 분풀이한다고 물어 뜯는 것이 신기하고 기특하다.

혼자서 가두어 놓고 다녀왔다고도 투정하는 것 처럼 바지가랭이와 손을 물어뜯는다.

 

첫눈을 맞으며 강아지집 지붕을 완성하고 앞부분을 합판으로 막고는 직소를 이용하여 입구를 내기위해 작업하는 중에 무던히 직소가 동작을 멈춘다. 왜 고장이 난지도 모르겠다. 

나머지 부분은 핸드그라인더로 마감을 하고 똘이를 입주시키니 자기집인 줄 아는 들어가서는 꼼짝도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추워서 움크리고 있는 것 같아 다시 황토방 아궁이 옆으로 자리를 옮겨주고는 아궁이에 불까지 피우니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좀 따뜻해서인지 똘이가 조금 움직이는데 어디서 뭘 줏어 먹엇는지 배가 탱글탱글하다.

낮에 동백나무밑을 뒤져 뭔가를 먹었는데 고양이똥인가 싶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아무튼 아무탈이 없어야 할터인데......

오늘 정길이에게 전화를 하여 똘이 예방접종관계를 물어보니 10일 후에 접종을 해야하며 3번을 해야한단다.

 

 <완성된 똘이집>>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