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03월 28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손진헌대추밭가지치기뒷정리,데크차양막치기,화목정리화목정리,표고버섯 첫달기

 

어제 약속한 대로 9시를 맞추어 손진헌대추밭에 갔으나 예상대로 이형재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혼자서 포기하고 돌아올 수는 없는 나이기에 혼자서 차분히 즐기면서 가지를 군데군데 자리를 잡아서 모아가며 둥치는 따로이 모으면서 오전을 소비했다. 혼자서 진행을 하면서 때로는 신세를 되돌아 보기도 하면서 때로는 노래를 부르며 혼자서 신이 나서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걸 잊고 오늘 가지치기한 것을 모아놓는 것만으로 스스로 만족해 하면서 집으로 돌아욌다.

 

점심을 먹고는 뜨꺼워지는 했볕을 차단하기 위해 테크에 차양막을 치기 위해 옥상에 오른다.

2개의 차양막중에서 이제 한개는 차고가 지어지면서 필요가 없어 졌고 나머지 한개는 계속 써야 하는 것이기에 조심스레 판단하여 끄집어 내어 펼쳐보니 다행스럽게 성공이다. 차양막을 완성하고 테크에 있는 테이블에 잠시 누워보니 절로 눈이 감기면서 잠이 온다.

 

모처럼 느끼는 편안함에 누워있자니 이형재가 전화가 온다. 이제 집에 도착하여 차를 가지고 올테니 준비하고 기다리란다.

생탁 막걸리를  2통을 가지고 나타나서는 속이 쓰려 제대로 마시지도 못하면서 마시자고 해서 먹고는 모아놓은 둥치를 가지러 출발한다.

아무래도 술이 취해 불안한 운전이 계속되어 운전대를 내가 잡아서 모아놓은 둥치를 모두 싣고는 집으로 왔다.  

 

대추나무가 마르면 너무 딱딱해져서 톱으로도 썰기가 힘들어진다기에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마눌님이 힘이 들면서도 도와주는 덕에 혼자서 이틀이나 걸려야 할 것을 반나절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마눌님이 장작을 너무나도 이쁘게 잘 정리하여 쌓아 놓아기에 또 한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어제 얻어온 상사화 및 달맞이꽃을 마눌님이 혼자서 구석구석에 이쁘게 심었다.

 

 <표고버서 1호가 달렸다>>

 <자연이 만든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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