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30일 일요일 비

주요한 일 : 불때기,이발,소파도착

 

밤새 비가 왔는 모양이다. 똘이 밥통에 빗물이 가득 차 있다.

며칠째 좋지않은 날씨로 집안에 습기가 높은 것 같아 어제 화목도 좀 들어왔기에 아궁이와 화목보일러에 불을 떼서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온도를 좀 높여본다.

 

평소에 가던 이발소가 아무래도 갈수록 실력이 없는 직원들만 있어서 지난달부터 이발소를 떠돌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한 이발도 영 맘에 들지 않아 오늘은 또 다른 곳을 찾았다.

일요일인데도 손님이 없어 조금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다행이 그런대로 이발을 했다.

 

모처럼 기분 좋게 이발소를 나와 홈플러스로 가서 우유와 야쿠르트,두부,바나나를 샀다.

마침 야쿠르트가 행사상품으로 저렴한 것이 있어 사서 집에 와서 보니 포장과 속의 내용이 틀린다. 모두가 한 가지 제품으로 알고 샀는데 잘 팔리지 않는 제품을 썩어서 포장을 해 놓으니 포장만 보고 산 내가 멍청이가 되어버렸다. 나쁜 사람들......

 

홈플러스에 가다가 뭔지 재미잇을 것 같은 상호 "트라이얼마트"를 발견하고 나오면서 들렸다.

내가 예상한대로 대형마트이기는 한데 뭔지 좀 싸구려 물건을 가져다 놓고 파는 곳 같은 기분이었다.

 

처음 간 기념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지는 축포5개와 등가구와 전등을 사가지고 와서 다용도실의 백열등을 교체했다.

 

지난 월요일 도착을 예정했던 소파가 오늘 도착했다.

한개씩 떨어지는 제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3개가 붙어있는 소파이면서 등받이를 따로이 부착하는 형태이다.

아마도 미국의 리클라이너사에서 전동모터등의 특허를 가져와서 국내 생산하는 제품같이 보인다.

생각한 대로 폭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튀지 않고 제법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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