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23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오이,호박심기,참나물뜯어오기

 

대문기둥에 백세멘트로 줄눈을 넣으려고 준비를 하다가 보니 아무래도 이쁘게 나올 것 같지가 않아서 마눌님에게 일반세멘으로 메지를 넣는 것이 어떠하겠냐고 이야기하니 자신이 없으면 처음부터 업자에게 시키지 왜 직접해서 일을 그르치느냐고 짜증이다.

하기사 내가 스스로 일마무리를 잘못하여 생긴 일이니 뭐라고 할말은 없다마는 그래도 뭔가 해볼려고 하다가 발생한 일인데 좀 이쁘게 말해주면 좋으련만 바로 기를 팍 꺽어버리는 말투로 뭐라고하니 재미가 없다.

 

이형재가  가져다 준 오이를 심기위해 미리 지지할 기둥부터 세우기로 했다.

미리 "ㄷ"자 철사로 기둥을 만들어 둔곳에 고추대로 보강을 하고는 오이를 심는데 6개라고 가지고 온 것이 2개씩 심어져있는 것이 많아 세력이 좋은 것을 빼내어 따로 심으니 8개가 심어진다.

 

내친 김에 자연적으로 올라온 호박을 캐내어 밭언덕배기에 심기위해 주변을 정리하여 구덩이를 4개를 마련하여 퇴비를 넣은 다음  자연적으로 올라오는 호박모종 3개를 캐내어 옮겨 심었다.

그리고는 제초제를 준비하여 언덕배기와 밭언저리를 돌아가며 뿌리고 남는 것으로 하우스둘레에도 뿌렸다.

 

이형재와 산나물을 뜯으러 가기위해 함께 산에 올랐다.

이형재가 알려주는 산나물은 참나물과 잔대,삽주,모시대,원추리,비비추,우산나물,미역취등이 있었는데 참나물이 제일 맛이 있다며 내가 잘 아는 원추리와 비비추는 뜯지말고 참나물을 뜯으라는데 내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차츰 뜯다보니 집에 있는 초롱꽃이 참나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미역취는 암만봐도 비슷한 풀들이 많아 아직은 자신있게 뜯을 수가 없다.

형재가 잔대와 삽주를 캐서 집에 심으라며 준다.

형재집에 들러 막걸리를 한잔 나누고 형재가 캔 것 까지 모두를 내가 가지고 집으로 왔다.  

 

<데쳐놓은 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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