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01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헛개물얻어오기,처가방문,마을회의

 

헛개나무를 한솥 고아 놓았으니 가져가라는 이형재의 역락을 받고 팻트병 10개를 가지고 가니 구루마를 끌고 나와서 반겨준다.

거품까지 제거하고 가득 채워서 구루마에 실어 차로 옮겨서 가지고 왔다.

 

처남이 횟거리를 준비했다고 올라오래서 급히 챙겨서 처가에 도착하니 광안리 선희처제도 왔는데 처지를 한명 데리고 와서는 처남과 선을 뵐려고 한다는데 처남이 바쁘게 왔다갔다하면서 영 눈을 맞추지를 못한다.

 

마눌님의 손목이 아픈 것을 한의원에서 진료를 다시한번 받아보기위해 동서의 조카가 있는 조홍한의원을 찾았다.

마눌님이 진찰을 받으라하고 나는 인근의 시장에 가서 생강과 깻잎을 사고 오면서 처형이하는 복상회에 들러 어버이날 마을회관에 드릴 옛날과자를 4박스 사서는 병원에 오니 그때서야 차례가되어 진찰실로 들어간다.

한참을 지나 나온 마눌님의 진찰결과가 류마티스관절염인데 면역결핍으로 자기방어가 되지를 않는단다.

보름에 한번 병원을 찾기로 하고 약은 집으로 부쳐주기로 했다.

 

오는 길에 마눌님이 옆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내주장만 펼친다고 잔소리가 심해 참다가 고함을 치는 바람에 집에 오는 동안 조용히 왔다.

마눌님과 다툼이 있다보니 마을회의가 있는 것을 깜빡하고 있었는데 이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늦게 참석했다.

권역사업때문에 하는 회의인데 뭔가 획기적이고 생산적인 발상이 필요한 것 같은데 별로다.

그래도 장태규와 장창명이 제안을 하는데 다소 뜬구름을 잡는 것 같아도 재미있는 제안이다.

결론을 내지 못하고 7일날 다시 회의를 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헛개나무 우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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