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29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대추밭약치기,대추밭가지치기,이웃과 점심식사
어제 시도해 본 결과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모터로는 수압이 약해서 제일 먼곳에는 제대로 약을 칠 수가 없어 장학수 어른의 관리기에 부착하는 모터를 빌려오고 호스와 노즐도 빌려왔다.
아침을 먹고 치려고 하는데 장종근이 찾아와서 약을 치는 것을 도우러 왔단다.
부랴부랴 식사와 양치를 마치고 400리터 물통에 물을 받고 약을 타서는 작업을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오랬동안 사용하지 않던 장비라 그런지 여기저기 호스가 터지는 통에 연결작업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종근의 도움으로 비교적 편안하게 약을 치기는 했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노즐과 달리 분무노즐이다보니 약은 적게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물줄기가 멀리가지 못해 머리위로 떨어지는 통에 약을 치면서 내내 불안한 맘이 앞선다.
대추밭을 끝내고 나니 타놓은 약을 거의 다 소모하고 조금 남아 있어 배와 사과에 뿌리고 매실에 뿌릴려니 약이 떨어진다.
사상의 조사장이 불판을 멋지게 만들어 왔다.
내가 준 양철깡통은 버리고 스텐으로 멋지게 용접하여 만들었다. 아마도 몇십년은 써도 될 것 같다.
장학수부부와 종근 그리고 조사장부부까지 불러 함께 점심을 먹고 감사인사를 나눈다.
장학수어른이 쓰지않는 물통이 있다기에 가지러갔더니 어제까지 있었다는 물통이 사라지고 없어 헛탕을 치고 돌아왔다.
엔진톱을 가동시겨 대추밭의 가지를 쳐낸다.
우측편의 제대로 짤라내지 못한 둥치와 사람의 키높이 이하의 가지들이 진로를 막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는데 얼마 하지도 못했는데 이내 기름이 떨어졌는지 시동이 꺼지기에 작업을 중지한다.
샤워를 하고 점심때 갈아입은 옷을 벗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변사장이 햄머를 빌리러 들어오다 마주쳤다.
혼자서 작업을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워 주섬주섬 도구를 챙겨 나가서 하우스 철재를 고정시키기 위해 끈으로 묶는 작업을 도와주고는 미꾸라지잡는 법을 시범을 보이고 들어오니 다시 씻어야 할 판이다.
<아담한 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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