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03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잔디심기,복분자옮겨심기

 

모처럼 밤새 제법 내린비로 아침이 촉촉하니 상쾌하다.

똘이와 대추밭을 한바퀴 돌며 어디를 손봐야 할까 고민해 본다.

 

지난번에 대추밭의 서쪽부분을 엔진톱의 윤활유가 다되어 못한 것을 오늘 마무리 지어본다.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를 베어내고 제자리가 아닌 곳으로 튀어 나와 자라있는 대추나무도 베어내고 거의 벌목수준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키높이 이하의 가지도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모두 잘라내니 훨씬 시원하니 통풍도 되고 햇볕도 들어올 것 같다.

 

마당에 잔디가 빨리 올라오라고 차광막을 씌워 놓았는데 잡풀이 먼저 올라오길래 걷어 내어 보니 잔디는 거의 없어 전에 남겨둔 여유분을 가지고 빈자리에 추가로 잔디를 심는다.

진작에 빈 곳을 메꾸어 놓았으면 지금쯤 마당전체가 잔디로 덮였을 것 같은데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대추밭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어제 만들어 놓은 자리에 복분자를 이식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생각보다 복분자 뿌리가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작업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가시 때문에 한번씩 찔려 혼나는 경우가 있었다.

복분자를 모두 이식을 하고 나니 맥문동이 또 길을 막고 있어 맥문동도 모두 뽑아서 복분자 밭중앙에 잡초가 나는 것도 방지 할 겸해서

복분자밭 중앙으로 이식을 하고나니 진입로를 막는 것은 없는 것 같았다.

혹신나 하고 다시 고개를 돌려 찾아보니 죽은 가죽나무 2그루가 눈에 뜨이고 개옻나무와 어린 산초나무가 있어 이들도 구제 차원에서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식을 해주었다.

 

 <상추가 너무 자라서 모두 베어서 잡초가 나지 못하도록 하는데 활용했다.... 나중에 썩는 냄새는 어찌할꼬??? >>

 <어제 바람에 토마토줄기가 옆으로 쏠려 넘어졌기에 가지를 자르고 바로 잡아 주었다>>

 <마당 빈곳에 잔다를 보충하고>>

 <대추밭 진입로 정리>>

 <복분자밭 완성.. 가운데는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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