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22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딸내미특보,곰취이식,지네유인통설치,오이-토마토수확
마눌님이 달맞이꽃화단을 꾸민다고 곰취를 다른곳으로 이식을 하라는 이야기가 오래전에 있었는데 오늘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어디로 옮길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대추밭 왼쪽의 언덕에 삥둘러가며 자리를 잘 잡고 커가길르 빌면서 심었다.
어쩌다가 따라간 머위도 있어 옆집 하사장네와 경계가 되는 지점에 3뿌리를 심었다.
지난 토요일 다사랑모임에서 백숙을 하고 남은 뼈다귀를 지네를 잡는데 활용하기 위해 제습제통에 넣어 돌이 많이 있는 대추밭 산쪽의 언덕에 놓아 두었다.
그 사이 상했는지 냄새가 무지 역했는데 똘이가 좋은지 닭뼈를 쌓던 비닐봉지를 찾아서는 아주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았다.
날이 덮다보니 점심시간 전후에는 거의 꼼짝을 하지 못하는 똘이가 안스러운데 오늘은 어디에 갔는지 보이지 않아 혹시나 잘 못먹어 탈이 났나 싶어 찾아보니 자기집옆에서 거의 뻗다시피 숨어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마눌님이 토마토를 따서 서여사에게 나눠주러 간 사이 토마토를 마저 따고는 오이 까지도 모두 수확을 했다.
둘이서 먹는 양이 있다보니 제때에 수확을 하지 못해 모두가 엉망이다.
잡초를 뽑으려고 밭에 들어가 보니 양이 너무나 많아서 포기하고 삼채밭과 달맞이꽃을 심어 놓은 곳만 뽑고 말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준비하는 전화가 울려 받으니 딸내미다.
천연덕스럽게 웃으면서 자기네들의 계획을 조금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임신 8주5일째라며 가을에 식을 올리고 겨울에 아이를 낳겠다는데 순간 띵했지만 칭찬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건내고 마눌님에게 전화를 넘겼다. 마눌님도 나와 같은 생각인 모양이다.
<두더쥐가 지나가면서 뿌리를 상하게 한 것 같은 토마토>>
<꽃이 핀 삼채>>
<다 늙어버린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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