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27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밭정리작업,물칸나화분갈이
어제 늦게 자서 인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든다.
7시를 넘겨 일어나 똘이와 대추밭을 한바퀴 도는데 똘이가 출구를 알아차린 모양이라 위쪽으로 올라가 한바퀴를 돌아 대문으로 온다.
모처럼 손진헌을 만나 시원한 오미자차를 한잔 대접하니 중국에 갔다와서 집에 왔는데 문이 잠겨있더라며 조만간 한잔하잔다.
조사장 부부가 여성분한분과 함께 감자를 캐러 일찍 오며 바나나와 수박을 사가지고 왔다.
잠자를 캐서는 황토방앞에서 한참을 쉬면서 마눌님이 내놓은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처럼 온 조사장에게 지난번에 주지 못한 감자와 양파, 그리고 두더쥐로 인해 죽으면서 확보한 토마토와 어제 철거하며 채집한 조선오이를 실어 보내니 자기네들이 수확한 자주색감자를 한바구니 주고 간다.
대추밭에 잡초가 조금 웃자라고 있는 것 같아 조기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일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되어 예초기로 쓸어버리고 지난번에 잘라놓은 대추나무가지를 한군데 모아 놓는 작업을 시행했다.
잔가지를 모을 장소와 굵은나무를 모아놓을 장소를 확보하고 가까운 쪽에서 시작하여 위쪽으로 확대하여 가며 한군데씩 정리를 해 나갔다.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아마도 며칠은 걸려야 할 것 같다.
잔디를 깍아 모아놓은 것을 복분자밭에 뿌려놓아 잡초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추후에는 퇴비가 되도록 하기위해 뿌리주변과 중간에 심은 백문동주변에 뿌려 놓았다. 추후에 잔디를 깍을때마다 주변을 확대해 잡초가 나지 않도록 해야 겠다.
물칸나를 너무 무심하게 방치하고 있는 것 같아 제대로 키우기위해 화분갈이를 감행했다.
예상대로 뿌리가 자랄만큼 자라 화분을 채우고 있어 소통이 제대로 안 될 것 같아 보인다.
죽은 뿌리는 모두 걷어내고 새촉만으로 배양토와 마사토를 이용하여 새롭게 분갈이를 마쳤다.
황토방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수박이 얼어 있어 믹서기로 갈아보니 수박빙수가 되었다.
달고 시우너한 맛에 큰 숫가락으로 몇술 퍼먹으니 머리가 띵하더니 속까지 얼기시작하는지 고통이 다가온다.
아이스크림을 먹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의 찬기운이 전신을 강타한다.
<물칸나인 줄 알고 분갈이를 끝낸는데 부들이란다 >>
<굵은나무 모으는 곳>>
<잔가지 모으는 곳>>
<잔디 깍고 나온 찌거기로 덮은 복분자밭>>
<수박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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