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8월 03일 일요일 비
주요한 일 : 상견례
밤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내가 어제 쒀놓은 닭죽을 덮혀서 가지고 가니 조사장은 아침을 준비하느라 차트렁크에 버너를 켜고 밥을 하고 있다.
가면서 극구사양을 하는데도 봉투를 던져놓고는 가버렸다.
마눌님은 규정요금보다 배를 넣은 봉투를 받았다며 돌려주라고 야단이다.
약속한 시간에 사돈될 가족들이 도착을 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바드리 다산농원으로 가는데 비에 바람까지 가세해서 적잖이 공포감을 만들어낸다.
다행이 주변환경을 모두가 좋아하는 것 같아 불안감은 사라졌다.
딸내미에게 미리 들은대로 성격이 시원시원하여 쉽게 이야기를 진행했다.
집에 와서 차를 한잔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성복이 뛰어 들어온다.
장용기와 용기친구, 용기뒷집후배등이 모여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끓여 먹을려고 나왔는데 갑자기 빗줄기가 세져서 피신을 온거란다.
조금있으니 모두들 비를 피해 왔는데 비를 맞으면서 미꾸라지를 제법 잡아왔기에 내가 차로 용기집에 수박한덩이를 끼워 태워주었다.
사돈댁을 보내고 용기집으로 가니 미꾸라지는 조금 넣고 호박잎을 많이 넣은 추어탕이 만들어져 있다.
소주를 한잔하고는 모처럼 상을 두뜨리며 돌아가며 노래를 한곡씩 하고는 돌아왔다.
<보일러실 입구 디딤돌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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