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28일 수요일 맑음

주요한 일 : 감식초거르기,상추들깨옮겨심기


어찌하다보니 일은 자꾸만 쌓여간다.

한동안 잡초 걱정을 안했는데 잡초까지 서서히 가세하여 일을 만들고 있다.


어제 가라앉혀 놓은 감식초를 통에 담아 저온창고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생각보다 큰 찌꺼기만 가라앉아 맑아지지 않아서 부옇게 되어 있는 상태에서 22리터 통에 옮겨 담으니 2/3정도가 찬다.

남은 찌꺼기는 퇴비장에 버리고 작업했던 통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기 위해 엎어 놓았다.


꾸부리고 작업을 할려니 허리가 아파 대나무끝에 낫을 메어 산에서 내려오는 칡이나 가시덩쿨들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던 것을 잡초를 베는데 활용을 하니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밭에 비닐을 쓰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온갖 잡초들이 먹을거리보다 먼저 큰다.


잡초를 대충 베어내고 완두콩이 타고 올라가라고 설치했던 와이어 메쉬를 철수하고 멀리 있어서 먹지 못했던 조선상추를 가까이 있는 상추밭으로 옮겨 심었다.


뿌리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떨어진 들깨가 모종처럼 밀집히여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일부 뽑아서 바깥밭에 심었다.   

감자를 케어낸 자리가 비어 있어 활용을 위해 들깨를 심고 지난번에 뿌려놓은 콩을 살피니 1/3정도가 올라온 것 같고 아직도 싹을 튀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콩이 자라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콩주변에 있는 억센풀들을 뽑아주는데 어린 콩까지 딸려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일부만 하고 나머지는 좀 더 있다가 콩이 조금 더 자라면 하기로 했는데  그사이 풀들이 더 많이 클까 걱정이다.


땅콩밭에는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풀들이 땅콩과 함께 자라고 있어 풀을 뽑으니 땅콩이 뿌리채 딸려 나오기에 풀을 뽑기를 포기 했다.


<감식초 걸러 통에 담기>>

<들깨옮겨심기>>

<손대기 힘든 땅콩밭>>

<콩보다 잡초가 많은 콩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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