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30일 금요일 구름많은 맑음
주요한 일 : 마눌님모임,천일탕,매실따서세척
밤새 살짝 비가 왔던 모양이다.
밖에 나가보니 석류잎에 맺혀잇는 빗물이 영롱한 것이 이뻐 카메라를 들이대었는데 실력이 모자라 도저히 그모습을 잡을 수가 없다.
많은 비는 아니라도 이렇게라도 자주만 와 준다면 도움이 되겠는데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두더쥐 한마리가 잡혔다.
지난번에 더덕밭 끝자락에 설치해서 2마리를 잡앗는데 이번에는 매실나무 아래에서 2마리째 잡혔다.
비싼 돈을 주고 산 두더쥐덧이 이제 제대로 보인다.
똘이 장난감으로 던져 주었더니 금방 죽어버려 장난감으로 효용가치가 별로 없다.
마눌님 모임이 있는 날이라 함께 부산으로 나갔다.
마눌님을 온천장역 맞은편 홈플러스앞에 내려주고는 식사할 곳을 찾다가 얼마전까지 고교동기인 곽영복이 운영하던 우리횟집 옆에 있는 가야밀면을 발견하고 고민할 틈도 없이 주차장을 확인하여 주차를 시키고 비빔밀면 꼽배기를 신청했다.
예전에 가야밀면본점에서 느끼던 맛은 아니지만 오랫만에 먹는 밀면이다보니 면을 다 먹고는 국물까지 부어서 양념까지 씻어 깨끗하게 비웠다.
기다리는 지루함을 때우는 곳으로 목욕탕만한 곳이 없다.
마눌님 모임이 끝나는 3시까지 천일탕에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나와 마눌님을 태우고 집으로 오는 길에 남산시장인근의 애완견 용품점에 들러 똘이 빗을 하나 사서 왔다.
집에 도착하니 똘이 집앞에 매실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난번에 매실 알이 너무 잘아서 따지 않고 그대로 두었던 것인데 이제 제법 알도 굵어 졌기에 버리기는 아까워서 남아있는 설탕으로 굵은 놈만 담을 요량으로 9Kg을 따서 세척을 해놓고 보니 하늘이 주신 귀한 열매를 내가 너무 천대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을 고쳐 먹고 모두 따기로 했다.
부지런히 따다보니 어느새 달려있던 매실은 거의 다 땋다.
무게를 재어보니 26Kg이다. 모두 35Kg으로 설탕을 2포대 더 사야 할 것 같고 통도 2개를 더 사야할 것 같다.
<피기시작하는 백일홍>>
<석류>>
<4마리째 두더쥐>>
<먼저딴 9Kg의 매실>>
<뒤에 딴 26kg>>
<지난번 씽크대를 빼내고 매실청을 담아 나열한 모습>>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702-예초기한판,최원호일행내방 (0) | 2017.07.02 |
---|---|
20170701-마을수도계량기검침,경주처가방문,최원호내방 (0) | 2017.07.02 |
20170629-보건소,폐목정리,잔디깍기,범부채이식 (0) | 2017.06.29 |
20170628-감식초거르기,상추들깨옮겨심기 (0) | 2017.06.28 |
20170627-수도꼭지교체,감식초거르기 (0) | 2017.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