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29일 목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보건소,폐목정리,잔디깍기,범부채이식


얼마전에 마을에서 기생충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어제 나왔다며 이장에게 연락이 와서 마눌님에게서 간흡충과 장흡충이 발견되었다며 보건소에 가면 약을 줄거니 인근의 아무 보건소나 가보라고 해서 아불보건지소를 찾았다.

혈압을 체크하고 준비해간 불소용액 3개의 빈병을 모두 채우고 소장을 만나니 금시초문이라며 잠시 기다려 보라더니 7월 3일부터 단장지소나 시보건소에 가야한단다. 

이장이 연락을 잘못받고 전달을 한 것이라 걱정되어 이장에게 연락을 했더니 이장은 전달 받은대로 전달을 했다는데 조금있으니 면사무소 지원과에서 전달이 잘못되었다며 수정전달을 받았단다.


오면서 대명슈퍼에들러 사이다를 1.8리터 한병 샀는데 2,500원이란다.

음식점에 가면 사이다는 1병에 1,000원을 받기에 무척 가격이 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헛걸음믈 하고 오는데 차안에서 뭔가 흔들리는 소리가 난다. 

특별히 실은 것이 없는데 무슨 소리인가 궁금하여 도착하자 트렁크를 열어보니 지난 화요일 쓰레기를 버리면서 폐목을 주워 실었던 것을 내려놓지 않고 그대로 실려 있었다. 바로 내려서 정리를 하는데 못이 너무 많이 박혀 있다.

망치와 뻰지로 두드리고 빼기를 반복하다가 그만 망치자루가 부러지고 말았다.

진즉에 빠루를 사용했어야하는데... 뒤늦은 후회는 뒤로 하고 빠루를 가져다가 작업을 마무리 해보니 나무양은 얼마되지도 않은데 못빼는 작업은 너무 많다보니 누군가가가 그대로 버렸는 모양이다.


부러진 망치자루를 교체하고 쓸개부분이 부러진 빗자루도 다닳아 없어진 다른 빗자루에 쓸개부분을 붙여서 재생을 했다.


그동안 비가 오지않아 더디게 자라던 잔디에 물을 몇번 주었더니 순간에 자라서 깍을 시기가 넘어버렸다.

더 늦기전에 잔디를 깍는데 잔디깍는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을 예초기로 먼저 깍아내려고 하니 예초기 날이 일자칼날이라 줄날로 교체를 하고 보니 엔제오일을 교체할 때가 되어 언제오일도 교체를 한 뒤에 예초기작업을 실시했다.

다음으로 잔디깍는 기계로 깍다보니 잔디에 군데군데 회색빛깔의 응애가 잔뜩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잔디깍기가 끝이 나자 바로 응애약과 진딧물약과 균제를 썩어서 20리터를 뿌리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했다.


마눌님이 좋아하는 범부채가 가뭄을 이기지 못해 누렇게 타서 모두 쓰러져 버렸기에 베다보니 뿌리채 뽑혀 나오는 것들이 생겨난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 바깥밭의 울금옆에 자리를 만들어 옮겨 심어 놓았다.

내일 비가 온다니 회생의 기회를 맞이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물은 주지 않고 하늘에 맡기기로 했다.


이제 산딸기는 완전히 끝이 나서 보이지 않고 복분자를 따는 것으로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잔디깍기>>

<망치자루교체>>

<빗자루재생>>

<무슨꽃이지? 면은 있는데.....>>

<복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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