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04일 화요일 흐리고 비

주요한 일 : EM,정원근수도계량기부착,펌프이동설치,손진헌이형재와저녁식사


마을 수도요금을 정리한 것을 이장에게 전하기 위해 누락된 정원근의 수도계량기를 점검하러 갔는데 수도계량기통은 있는데 있어야 할 계량기가 없어 정원근에게 전화를 하니 애초에 업자가 설치를 하지 않았다며 사가지고 갈테니 좀 달아 달란다.


이장을 만나기로 한 이불의 표충루로 가는데 이장은 기다리다 지쳐서 막 아불 삼거리를 돌아오다 나와 마주쳤다.

성격이 급하다보니 이야기도 듣지않고 성질부터 내더니 설명도 듣지않고 프린트물을 가지고 가 버린다.


농업기술센터에가서 EM(유효미생물발효)을 받아서 집으로 오는 길에 센터에 들리니 이장이 있어서 먼저 설명을 못한 부분을 설명하고 성질 좀 죽이라고 한마디 했더니 더 욱박을 지른다.


정원근부인이 수도계량기를 사서 왔다기에 가보니 부품이 맞지 않는 것 같아서 교환을 해 올 것을 요청했는데 교환을 하러 갔다와서는 그대로 사용을 해야하는 것이라며 전해준다.

접속이 되는 부분이 겹치다보니 길다고 느껴졌던 부분들이 모두 접속면으로 들어가고 나니 길이가 맞아진다.

내용도 모르고 쓸데없이 사람을 고생시켜 미안스럽다.


장용기가 풀을 베러 왔기에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나눠마시며 가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해서 2인치또는 3인치 양수기를 구입했다는 이야기와 대추꽃이 피는데 가뭄으로 인해 열매를 맺지못하고 꽃이 모두 떨어진다는 내용을 전해준다.


우리집에 대추가 달리지 못한 이유가 바로 가뭄으로 땅이 말라서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대로 둘 수가 없어 사용하는 전기펌프를 자리를 대추밭과 가까운 차고 뒤로 이동하여 설치하고 출구를 좀 더 넓게 하여 많은 양의 물을 퍼올리도록 작업을 하는데 비가 쏫아진다.

이때 까지 오던 비와 달리 빗줄기가 상당히 강하게 내려 금세 온몸이 다 젖었다.      

기쁜 마음에 주변을 정리하고 실내로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계속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줄기 퍼 붓고는 그만 두는 바람에 실망을 하고 있는데 비가 다시 뿌리기 시작한다.

반복적으로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는데 손진헌에게 전화가 와서 이형재집에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있는데 저녁을 함께 하잖다.


6시에 회관앞에서 손진헌을 만나서 이형재집으로 가서 이형재부부를 태워서 배내식당으로 갔는데 하필이면 식당이 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이 삼거리 송이와 해물탕집에 갔는데 메뉴에 누룽지해물탕은 누룽지뽈찜이 올라와 있다.

누룽지뽈짐은 43,000원, 일반 뽈짐은 38,000원이기에 경제원칙상 일반뽈찜을 시켜 식사를 하고 손진헌집에 들러 커피를 한잔 하고 돌아왔다.


<옮겨심은 어린 능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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