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02일 수요일 비
주요한 일 : 또순이중성화수술
어제 박성환부인에게 또순이 중성화수술을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답이 없어 아침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오늘 가능하다며 준비를 해서 오라기에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출발을 했다.
목적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조은동물의료원!
혼자서는 감당이 어려워 마눌님과 함께 집에서 10시10분전에 출발하여 마눌님이 뒷좌석에 또순이와 함께 앉아서 상태를 살피며 면사무소 가까이가는데 또순이가 변을 보았단다.
급하게 차를 세우고 변을 치우고 소변을 보게한 뒤 재출발을 하여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쭉 직진을 하닥 U턴을 해서 200m정도 가니 주차장을 겸비한 이쁜 건물이 바로 조은동물의료원이다. 도착하니 11시!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꽤 된다.
30여분을 기다려 대기실을 배정받고 김경목선생을 만나 상담을 하고 다시 30여분을 기다려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12시가 다 되어 수술에 필요한 주사를 맞기위해 정맥에 주사바늘을 꽂고 바늘이 움직이지 않게 테이핑을 하고는 항생제와 진통제등 준비주사를 맞히고 40분쯤을 기다린 뒤에 수술실로 들어갔다.
또순이를 수술실에 넣어놓고 점심식사를 위해 그간 말로만 들어왔던 대구의 명물 양푼이갈비찜을 먹기위해 소문난 집을 검색하여 낙영찜갈비를 찾았다.
2월18일 문재인대통령이 다녀갔다는 집인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
양냠은 맛이 있어 밥을 비벼먹기에 아주 좋았으나 고기는 찔겨서 맘에 들지 않았다.
수입고기는 18,000원, 한우는 28,000원에 공기밥은 별도로 받았다. 모처럼 점심식사를 비싼 한우로 1인당 29,000원에 해결을 했다.
대구에 왔으니 대구의 유명한 서문시장도 구경해야한다고 해서 찾아가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겨우 주차를 시키고 가까이 있는 동산상가지하에 들어가 우동그릇을 세트로 5개를 구매하고 상가를 둘러보고 나와서 서문시장 1,2,4지구를 대충 훝어보면서 갈대발도 하나 구입했다.
시장 전체의 규모가 너무커서 모두를 구경 하려면 제법 긴시간을 투자를 해야할 것 같기에 대충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4시 반경에 오라고 했는데 5시가 다되어서야 부른다.
또순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힘이 하나도 없이 축쳐져서 간호사의 손에 들려 나오는데 오줌을 싸서 엉덩이부분이 모두 젖어있다.
10일분 약과 소독용품을 받고 계산을 하는데 559,000원이다.
다행이 강수경씨 소개로 인해 얼마간의 할인이 주어져 부담이 많이 경감되었다.
집으로 오는 중에도 숨만 가프게 몰아쉬지 크게 요동을 치지는 않고 와서 자기집을 차고로 옮겨 놓고 넣어놓으니 머리만 내 놓고 힘없이 쳐져 누눠있다.
한참 있다나가보니 소변이 마려웠는지 나와서 소변을 보고는 통증때문에 못 움직이고 그자리에 뻗어서 누워있는 것을 들어다가 박스를 접어 깔고는 그 위에 눞히고 수건과 패드를 덮어 주었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또순이가 잘견뎌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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