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13일 수요일 흐림

주요한 일 : 돌복숭아채취,이형재내방


해야 할 일들이 조금씩 밀리는 기분이다.

일의 순서를 정하기 위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마눌님과 함께 마늘밭과 감자밭을 확인을 하니 조금 더 미뤄도 된다는 판단하에 오늘은 돌복숭아를 채취하기로 했다.


벌레들이 많은 산으로 가는 일이라 긴 옷에 에리를 세워 목까지 깜싸는 복장을 취하고 진드기 예방스프레이까지 뿌리고 전지가위와 고지가위를 챙기고 목에 메는 가방을 챙겨서 산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돌복숭이 달려있는데 키가 높아서 따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종일을 투자하여 겨우 콘테이너박스 하나에 못미치는 양을 수확하고 세척을 하여 저울에 달아보니 22Kg정도가 된다.


돌복숭아세척을 마치고 돌아서는데 이형재의 전화다.

모처럼 걸려오는 전화라 반가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술이 되어 술을 한잔하자는 전화인데 거절하지 못해 승낙을 했다.

이형재가 산딸기를 팔려고 배내식당 인근에 갔는데 마침 오늘 개업식이라 들렸다가 수건과 떡,고기,술까지 얻어 왔다면서 가지고 왔다.

마눌님이 만든 주먹밥과 뽁음김치를 더해 멋진 안주에 맥주와 잘 썩어진 술을 한잔하는데 황토방에 세든 노형래씨가 식사를 하고 들어오기에 불러서 합석을 하여 술자리가 길어지는 바람에 이형재가 먼저 가고 노이사와 둘이서 마무리를 짓고 자리를 파 했다.


<돌복숭아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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