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2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치학내방,스도쿠


오늘은 ㄱ,런대로 하늘이 청명한데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단다.

딸내미가 내일 이사를 하는데 당초에는 올라가서 도와주기로 했는데 마눌님 치료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나마 비라도 오지 않으면 마음이 편할텐데 비가 온다니 영~~ 마음이 아프다.


어제 절여놓은 배추를 가져가기위해 둘째가 도착했는데 나가보니 차만 있고 사람이 없다.

한참을 찾으니 밭에서 나오면서 소변이 급해서 밭으로 먼저 갔단다.

예전부터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치료를 하는지 모르겠다.

제수씨는 양념을 준비한다고 못오고 혼자와서 빨리가야 한다며 점심식사도 포기하고 간단다.

비닐봉지 두개에 절임배추를 나눠담고 쪽파도 한봉지 뽑아서 보탰다.


배추값이라며 봉투를 내어 놓기에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럼 그 돈으로 대추즙과 대추과자를 사 가겠다기에 영양대추즙 1박스와 대추과자 5개를 주고 그 밑에 봉투를 함께 넣어서 보냈다.

형이라고 하나도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한데 배추 몇포기 절여준다고 봉투를 내밀다니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또 한편으로는 괘씸하기도 하다.

평소에 얼마나 우애없이 지냈으면 이런현상이 발생하는지 모두가 형제간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내 탓이다.


달력을 바꾸면서 우연히 국민은행달력 뒷편의 이상한 그림을 보았는데 처음보는 로직께임이 있어 한번 해보니 재미있다.

다른 무엇이 있나보니 윷판부터 시작하여 스도쿠까지 골고루있다.

스도쿠를 한번 해보고자 덤벼들었는데 이게 재미있다.

점심을 먹고 앉아서 저녁을 먹을때까지 푹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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