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7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출상,귀가
어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날씨다. 엄청 추워서 모두들 놀란다.
다른 집들이 다 일찍 비우는데 우리는 화장이 10시50분에 예약이라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기다렸다.
상조물품도 많이 남아서 차에 싣고 보니 사람이 앉을 자리가 없다.
경주화장장인 하늘마루에 갔는데 부산영락공원과는 다르게 손님도 별로 없고 비교적 한적하다.
지은지 얼마안되어서 인지 건물이나 주변환경은 깨끗하여 좋았고 또 화장중에 대기하는 방이 따로 있어 좋았다.
문제는 손님이 별로 없다보니 식당이 운영이 어려워서 인지 가격이 비싸고 먹을것이 없다는 평이 나온다.
30분쯤 일찍 도착하여 기다렸다가 화장을 하고 점심식사는 시내로 나와서 하기로 했다.
다시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천북으로 들어가서 추어탕을 한그릇하고는 헤어졌다.
최서방은 부산서 온 식구들을 터미날까지 모셔가고 나는 나머지 식구들을 태워 처가집으로 왔다.
처남이 기다리라는데 마눌님이 피곤하여 빨리 집으로 가서 목욕을 하고 쉬잔다.
마눌님이 기침이 심해져서 병원에 가고자했는데 아무래도 밀양에 도착하며 목욕을 하면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방향을 바꿔 양산 우리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목욕을 하고 밀양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싶어 양산 우리이비인후과에 갔는데 대기시간이 1시간이상이라는 소리에 마눌님이 짜증을 내며 나온다.
일단 다른 병원을 찾아서 갔는데 주차가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아예 목욕만하겠다기에 가까운 목욕탕을 찾았는데 목욕탕이 너무 후지다며 또 성질을 낸다. 몸이 피곤하니 자꾸 짜증만 나는 모양이다.
그럭저럭 시간만 보내고는 아무겟도 못한 채로 집으로 향했다.
저녁시간이 다되었기에 배내골 예담에 들러 저녁을 먹기로 하고 들어가니 구진서씨가 일행과 식사를 하고 있다가 나가면서 우리 것 까지 계산을 해주고 간다.
딸내미는 잠이 와서 아무것도 안먹고 잠을 자겠다면서 먹기를 포기하고 그런대로 마눌님은 억지로라도 정량을 비워주니 고맙다.
집에 오니 KT에서 카렌다와 다이어리가 와 있고, 옥션에 주문한 흡출기,김금애씨가 두고간 커피가 있다.
마눌님과 딸내미는 바로 뻗어 버리고 나는 황토방과 보일러에 불을 지핀다.
<잠시 대기중인 처가 친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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