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8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흡출기교체,딸내미시가,연산부산메디칼내과


8시가 다되어서야 일어났는데 마눌님과 딸내미는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마눌님은 얼마나 피곤한지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목욕만하고 쉬잔다.

어제 못간 병원도 오전중에 다녀와야겠고 딸내미도 부산에 가야 겠기에 부산으로 가서 모든것을 해결하기로 했다.


딸내미를 연산 로터리 인근에 내려주고 연산로터리에 있는 부산메디컬내과에 갔다.

다행이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아 잠시 대기하고는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마눌님이 무릎이 아프다기에 바로 아랫층에 있는 석동호정형외과에 진료를 신청하러 갔는데 토요일이라 시간이 늦어 더이상 접수를 안받는단다. 멀리 밀양에서 왔다며 사정을 해도 어쩔 수 없다며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가란다.

야속함에 속을 다독이며 마눌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목욕을 하면 좋아질 것 같다며 나를 위로 한다.


병원을 나와 인근의 옻전복삼계탕집에 가서 모처럼 새로운 음식을 먹었는데 양이 조금 많다 싶은데도 마눌님이 깨끗하게 비웠다.


자주가는 온천장의 천일탕을 찾았는데 그사이 요금이 올라 1인 7,000원이다.

1시간 반정도 목욕을 하고 나와 인근의 약국에 들러 카토톱을 사서 마눌님의 무릎에 바르는 것으로 무릎치료를 대신하고는 집으로 왔다.


처남이 마눌님 수술을 대비해 영양보충을 해야한다며 고기를 잔뜩 준비해서 찾아왔다.

국물도 잔뜩만들고, 딸내미에게 보낼 쥐포와 여러가지들을 싣고 와서는 내려 놓자 바로 간다고 나선다. 참 급한 처남이다.   

아쉬움에 혼자서 소맥을  한잔했는데 잠이 밀려온다.


잠시 눈을 붙이다가 일어나서 부의금을 정리하고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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