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즙짜기,손진헌집방문,사무장과회의,맷돌순두부,동회준비.개발위원회의


아침을 먹고 커피를 편안하게 마시고 있는데 손진헌이 자기집으로 오라며 초청을 한다.

어제 최사무장에게 얼핏 들은 이야기가 있어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대충 짐작은 가지만 모른 척하고 갔다.


예상대로 정사무장이 근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비춰 왔다는 이야기를 한다.

요즈음 사람 구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데 일 잘하는 정사무장이 간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늦었지만 잔류 방침을 세웠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문제는 그동안 쌓이고 쌓인 감정을 어떻게 풀고 두사람이 함께 근무를 하는 것인가인데 내가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 염려가 크다.


대충 이야기를 마치고 있는데 약속이나 한듯이 이장과 장용기가 들어온다.

일단은 혼자서 이야기하는 것 보다 모두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싶어 다같이 사무장들을 만나러 갔다.

마침 둘 다 출근을 하여 청소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체험사무실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사무장이 순순히 서로 화합하여 잘 지내도록하겠다고 하니 더 이상 나눌 이야기가 없는데 정사무장의 얼굴은 그렇게 편하게 보이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누군가가 뒤에서 조정을 하여 일을 만든 것 같은데 뭔가 허술한 것이 완벽하게 말을 맞춘 것 같지는 않다.

박성환까지 합세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쉽게 끝이 나지 않는다.

모처럼 즙주문과 과자주문이 많이 들어와 빨리 포장을 하여 마무리를 짓고 싶은데 ......


좋은 기분에 점심을 내가 사기로 하고 맷돌순두부로 갔는데 경비처리를 하자는 박성환의 주장에 체험센터 경비처리하기로 했다.

  

발송할 과자와 즙의 포장을 마치고 이장과 함께 동회결산을 준비했다.

작년보다 기록을 부실하게 하다보니 그렇게 많이 적을 것이 없어 내용이 빈약하다.


저녁에 동회준비를 위한 개발위원회의가 있어 참석하니 장진율이 내게 할말이 있다며 자기가 낸 안건을 무시했다고 야단이다.

무슨 소린가하여 들어보니 이번에 자기가 체험마을사무장으로 지원을 할려고 했는데 자기의견을 묻지도 않고 우리끼리결정을 내렸다며 야단이다.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왜 정보화사무장이 아니고 체험사무장인지를 묻는데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었다는 둥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 참~~ 마을 일에 누군가가 멋지게 고추가루를 뿌렸다싶은데 이렇게 이해하고 덤벼드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어이가 없다.

나가면서 앞으로는 아는체도 하지말고 말도 놓지말라며 인연을 끊겠다며 소리치며 나간다.

어디에 맞춰야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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