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1월 03일 목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화목자르기,회칙전달,복무규정안만들기,청소기수리


불을 지피기 위해 어제 가져온 버섯나무를 반으로 잘라 화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일러실과 황토방 뒷켠에 쌓았다.

파손된 버섯나무를 우선 사용하기 위하여 따로이 쌓았는데 이것을 오늘 다 잘랐다.

또 어제 배내골에 갔다오다가 건진 화목들도 모두 정리하여 놓았다.


마을 노인회 결과도 확인할 겸 체험마을 회칙을 정리한 것을 프린트하여 박성환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을로 나갔다.

내가 너무 크게 기대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내가 기대했던 대로는 되지 않았다.

노인회 총무를 맡을 사람이 없다며 이장이 계속 맡기로 하고 1년에 한번 정기총회를 하기로 하는 것으로 끝이 났단다.


잠시 이장에게 체험마을 열쇠를 전달하기 위해 회관에 가니 회의를 마치고 비빔회와 식사를 하고 있다가 나더러 들어와서 술을 한잔하고 가라고 모두들 부르는데 들어가면 아무래도 쓸데없는 소리를 할 것 같아서 그만 집으로 돌아왔다.


사무장들의 복무가 엉망이라 복무규정을 만들어 통제를 하기로 하고 복무규정의 초안을 만들었다.

인터넷을 뒤져 한개를 찾아서 우리마을에 맞도록 수정을 했는데 너무 복잡한 것 같아 조금 더 간소하게 다듬어야 될 것 같다. 


무선청소기가 고장이 났다고 마눌님이 보여주는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니 모터에 뭔가 끼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가 수리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막상 내가 동작을 시키니 아예 동작을 하지를 않는다.

나사를 풀어서 해체를 하여 보니 모터에 연결된 전선의 납땜이 떨어져 붙었다 떨어졌다하여 동작이 되다 말다하는 것이다.

전기인두를 이용하여 떨어진 전선을 납땜으로 연결하고 나니 멋지게 돌아간다.

모처럼 마눌님에게 잘한다는 칭찬을 듣는다.

마눌님도 많이 변했다. 칭찬도 할 줄 알고 ..... 이른 바 남편 사용설명서를 읽은 것 같다.


<한 무더기 사라졌다>>

<잘라서 재어 놓은 화목>>

<청소기를 수리에 기여한 전기인두와 실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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