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1월 12일 토요일 비온후 흐림

주요한 일 : 황제잠수함,지퍼수리


아침부터 부슬비가 오락가락 내리다가 오후들어 조용해 졌다.


종일을 방에 갖혀 보았던 TV의 내용을 다시 보면서 화목보일러 불이나 지치면서 보내다가 저녁이 되어 마눌님과 함께 모처럼 시원한 국물을 먹으려고 삼거리 황제잠수함으로 갔다.


지난번에 손진헌과 함께 갔을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고 느껴서 마눌님에게도 한번 먹여야겠다싶어 갔는데 첫손님이라 그런지 어째 맘에 들지 않는다.

두명이라 30,000원짜리 작은 것을 시키려다가 제대로 맛을 보려면 정상적인 것을 주문하는 것이 맞다 생각되기도 한 차에 주인이 권하는 것도 있어  "바다의 왕자"라는 닭에 해물이 어우러져나오는 탕을 55,000원짜리 대(大)자로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반찬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하나같이 맘에 들지 않는데 짱아찌종류가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 양파짱아찌는 오래되어 쿰쿰한 냄새가 났다.  

그나마 메인을 기대했는데 메인 역시도 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맛이 없다.

주인을 불러 한마디 할까하다가 토요일 첫손님으로써 행패를 부리는 것 같아 억지로 먹고 남은 것은 강아지들을 주기 위해 싸왔다.

마눌님은 모처럼 해물 구경한 것으로 치자고 하는데 그저 아까운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며칠전에 옥션을 통해 산 옷인데 벗으려니 자크가 잘 안내려오기에 힘을 써서 내렸더니 뭐가 잘못되었는지 자크가 벌어진다.

마눌님은 싼게 비지떡인데 싼물건을 골라서 산 결과라며 한마디 한다.

아무래도 쟈크를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옥션에 들어가 얼마전에 자크머리를 구입한 부자재1번가를 찾아서 쟈크구입을 했다.


오늘 구입한 자크가 도착하면 쟈크교체는 물론이지만 지난번에 구입한 자크없는 티셔츠를 한번 개조해 볼 생각이다. 


<황제 잠수함 입구>>

<불량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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