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02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원인호가족내방


오랫만에 인호가족이 온다기에 방에 불을 잔뜩 지피고 닭을 삶기위해 온갖 약초를 모두 넣고 육수를 만들었는데 맛이 어찌 쓴맛이 강하다.

마눌님이 긴급처방으로 대추와 맥문동을 추가를 요청하기에 500g정도씩 더 넣고 한참을 고아보니 조금은 쓴맛이 사라졌다.


인호가족이 오늘 새벽에 김해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할머니와 함께 출발한다기에 12시쯤 도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송이와 해물탕집에 예약했는데 출발이 늦어져 2시가까이 되어서야 도착을 했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앉아서 놀다가 소화도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은 아침부터 준비한 육수에 닭을 3마리 넣어서 1시간을 고아서 사위들에게 씨암닭을 먹이는 전통을 살려보았다.

자고가라고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는 아이들 샤워를 시키서 저녁 10시 가까이 되어서 떠났다.  

미리 준비해둔 사과1박스와 오미자엑기스 2통, 매실엑기스 3통, 대추인삼즙 1박스를 차에 실어 주며 시가에 가져다 주라고 전했다.

모처럼 친정이라고 왔는데 보낼 것이 적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나마 매실과 오미자 엑기스가 있어서 다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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