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08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나무전지작업,마을입구화단


며칠 따듯하다 싶더니 끝내 매화가 피고 말았다.

조금은 일찍다싶은데 아마도 참기가 힘들었던 모양이다.

땅속에서는 수선화와 히야신스등 알뿌리들이 싹을 내민다고 바쁘다.


이제 봄기운이 점차 다가오니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대추나무가지치기를 위해 나섰다.

먼저 고지엔진톱의 톱날을 줄로 갈고 집뒤쪽부터 작업에 들어갔는데 톱날을 잘못 갈았는지 몇번 쓰지 못하고 성능이 떨어지는데 밉다고 둥치를 짜르다 잘못되어 톱날이 벗겨지면서 톱날이 상해버렸다.

미리 사다놓은 새톱날로 교체하고 작업에 임하는데 이내 톱날이 벗겨진다.

지난번 톱날과 길이가 조금 차이가 나는 모양이라 다시 조정하여 단단히 끼워 오전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오후에는 오전에 자른 나무가지를 모아서 묶는 작업을 하면서 다음에 사용 할 때를 생각하여 길이를 적당히 맞춰서 절단해가며 하다보니 진도가 더디다. 몇무더기 모아놓고 묶지도 못했는데 해가 지기에 나머지는 내일로 미루고 작업을 중단한다.  


박성환이 전화가 와서 마을 입구의 풀하우스로 들어가는 쪽에 있는 화단이 높아 사고의 위험이 있어 낮추는 작업을 하는데 예전에 체험마을에서 한 공사라 내게 이야기를 한다며 나와서 보겠냐고 묻는다.

이장과는 이야기가 되어서 진행하는데 곽정애씨가 와서 체험마을에서 시공한 것이라해서 내게 전화를 한단다.

벌써 시작하여 중간 이상 진행이 된 것 같은데 나가봐야 그렇고 이쁘게만 만들어 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작업을 마치고 쓰레기를 버릴겸 나가보니 하다가 급해서 대충 마무리해놓은 것 마냥 바닥도 고르지않고 나무를 심고 흙을 제대로 덮은 것 같지도 않아보였다.

높은 화단을 둘러싸고있던 돌과 덮고있던 흙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여 둘러보니 송규집앞에 흙이 보인다.

아마도 흙과 돌이 필요하여 잘있는 마을 화단을 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마을보다는 개인의 욕심이 앞서는 것이 아닌가하여 안타깝다.


<제1호 매화>>

<대추나무 가지치기>>

<가지모아 정리하기>>

<마을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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