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08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하카다,유휴인,벳부


밤새 흔들림없이 조용하게 잘 왔다.

새벽5시 불이 켜지는 것에 맟춰 모두 기상을 하여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침은 배에서 부페를 먹기로 하고 자동식권발급기를 통해 800엔짜리 9매를 구입했다.

한번에 한매씩만 구입이 되어 조금은 귀잖았으나 그런대로 적응을 하니 쓸만하다.


7시20분 식당에 모였다가 큰 무리가 다 빠져나가고 조용한 시간에 하선을 하여 입국심사장에 들어섰다. 

모자를 벗고 검지손가락 양손모두를 지문인식을 시키고 빠져나오니 세관원이 피켓을 들고있다.

고기,김밥등을 가지고 있으면 자진신고하라는 팻말이다. 최근 가축들에게 나타나는 병을 염려해서 사전에 막자고 하는 것이란다.


우리가 타는 버스는 2층이기는 한데 1층같은 2층이다.

기사는 짐칸과 함께 1층에서 독방을 이용하고 승객은 모두 2층으로 올라가는 조금은 특이한 버스다.


첫번째 코스로 후쿠오카로 이동하여 학문의 신을 모시고있다는 다자이후텐만구로 가서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그동네 명물이라는 매화가지모찌라는 구운찹쌀떡을 맛을 보았다.


두번째 코스인 유휴인으로 이동했는데 유휴인산이 전날에 눈이 와서 아직 녹지 않고 있어 볼만했다.

점심을 먹고 긴린코호수를 한바퀴돌고 민예품거리로 가서 유명하다는벌꿀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에 벌꿀을 덧올려주는 방식이라 실망했다.


거리를 지나다가 고사리떡이라는 것이 보여 샀는데 떡이아니라 양갱보다 더 부드러운 한천같은 것인데 겉에 고물로 녹차가루를 사용하니 조금 특이했다.     


알밤을 파는 젊은 사람이 파는 양은 정확하게 저울로 달아서 400g에 1,000엔을 받는데 덤으로 주는 것이 400g이 넘어보이는 재미난 상술도 있어 더욱 더 사먹게 만든다.


세번째코스로 벳부로 이동하여 입구에 있는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에 들러 유황이 많이 포함된 물에 손을 씻고 피부에 좋다는 소리에 입욕제까지 하나 사서 다음 코스로 향했다.


네번째코스로 가마도지옥온천인데 전에는 한국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모두가 한국말을 한다.

특히나 유황연기가 나오는 곳에 담배연기를 뿜어대면 연기가 더욱 더 많이 나오는 재미난 현상을 보여주며 신기하네!,기가차네!, 유머스럽게 내뱃는 한마디가 관중을 웃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속에 겨우자리를 잡아 잠시 족욕을 즐기고 삶은계란과 사이다를 맛을 보는 것으로 관광을 마쳤다.


30여분을 달려 벳부끝자락쯤으로 여겨지는 곳에 자리잡은 숙소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온천탕이 없는 비지니스 호텔이다.  


저녁을 먹고 인근의 면세점과 수퍼마켓을 한바퀴돌고 들어와 남아있는 술을 비우는 것으로 일정을 마감했다.


<하카다항>>

<전용버스>>

<다자이후텐만구>>

<긴린코호수의 한켠>>

<눈이 남아있는 유휴인산>>

<유황쇼 살아있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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