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18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동아대병원,중앙공원,이발,손진헌저녁


원래는 검사결과를 보고 오는 날이지만 어제 전화가 와서 19일 수술여부를 확인을 하고 바로 입원을 하도록 예정이 되어 있기에 짐을 챙겨서 집을 출발했다.

나는 캐리어를 가지고 가라고 했는데 마눌님은 짐이 별로 없다며 간단하게 빽을 하나로 해결한다.


11시까지 오라는데 도착하니 30분 전이다.

당일 예약을 하고 잠시기다리니 호명을 하더니 청력검사를 하고 입원수속을 밟고 13시30분에 다시 오란다.

 

약 2시간정도의 시간이 여유가 있어 인근의 대신공원을 잠시 돌아보기로 했다.

대신공원이 중앙공원에 흡수되어 이제는 중앙공원으로 불리는데 산책로가 아주 정비가 잘되어 있고 특히 입구의 편백나무에서 풍겨나오는 향은 거의 치명적이다.

1시간을 걸어올라가니 석탑약수터가 나오는데 석탑산악회원들이 체육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은 곳이다.

약수를 한사발하고 돌아서 내려오는 것은 금방이다.


산청이라는 식당에 들어가 돼지두루치기를 시켜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나와도 30분정도의 여유가 있다.


다시 2층의 이비인후과를 찾으니 의사가 한번 보고 난 뒤 입원실로 가라면서 기다리게 만든다.

거의 2시가 다 되어 8202호 입원실로 올라가 몸무게와 키를 재고 자리를 잡는 것을 보고 나는 병원을 나섰다.


이발을 할 기한을 조금 넘긴 탓인지 머리가 제법 길다.

이발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일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손진헌이 전화가 와서 용기랑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기에 아불삼거리의 여왕밀면에서 만나 손진헌,이형재,장용기,나 넷이서 들깨칼국수를 안주삼아 소주도 한잔하면서 저녁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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