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21일 일요일 흐림

주요한 일 : 경주도자기축제,마을회관


오늘 무슨 일을 할까 고민하는데 마눌님이 경주 황성공원에서 도자기축제가 있으니 가잔다.

일요일이라 주차문제와 정체를 생각해서 부지런히 챙겨서 황성공원으로 가서 겨우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차를 시키고 도자기축제현장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주위의 여학생들에게 물으니 모른다고하는데 우리말을 듣고있던 지나가던 남학생이 듣고는 황성공원내의 실내체육관에서 한다며 일러준다.


전에도 한번 와서 투투새를 구경 한다고 야단을 떤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새로운 기분이다.

막상 실내체육관을 찾는데 공원이 넓어서 헤메이게 된다. 이렇게나 넓은 공원인줄은 미처 몰랐다. 

공원내의 숲은 정말 일품이고 그 숲을 둘러싸고 각종 체육시설이 즐비하다.


실내체육관을 물어물어 찾아서 가보니 실내체육관앞 광장에서 도자기축제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구경을 하면서 한바퀴를 도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한군데가 있어 앉아서 차를 마시며 다기에 대한 설명도 듣고 차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보이차에서 흙냄새가 나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오늘 알고보니 상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마눌님이 뭔 가를 살 것 같은 분위기였었는데 하나도 사지 않고 행사장을 빠져 나와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을 했다.


뭔가 특별한 것을 먹으려 한바퀴를 돌아 어묵밀면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1층은 빵을 파는 곳이고 2층은 밀면을 파는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 주문을 하고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빵을 사왔는데 일반적인 경주빵이 아닌 계피가 들어있는 빵이어서 조금은 색달랐다.

맛을 보니 크게 달지 않고 계피향이 나서 황남빵과 비교했을때 더 좋은 점수를 주었다.


식곤증을 참고 집에 도착하니 마눌님이 가죽나무를 잎을 채취해서 김치를 담자는데 아직은 조금 더 자라야 할 것 같아서 미루고 바깥밭을 살펴보니 감자싹이 제법 나와있어 멀칭비닐에 걸린 것을 빼내는 작업을 해야했다.


마눌님의 도움을 받아 그간 덮어두었던 도라지밭의 차양막도 걷고 마눌님은 고사리를 채취하고 나는 멀칭비닐에 걸린 감자새싹을 빼내는 작업을 했다.


23일 노인회관광을 가는데 송주법지원자들이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기에 이장에게 카드를 전달하러가니 박노길과 손진곤이 있기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장이 술을 내어와서 한잔씩 나누면서 이형재까지 불러서 판을 키웠다.

옆에 있던 구자원이 수제맥주를 가지고 와서 주기에 먹고는 헤어졌다.



<경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사진전>>

<경주도자기축제>>

<그간 자라난 잡초들>>

<싹이 올라온 감자>>

<차양막을 덮어놓은 덕분에 도라지 싹만 올라와 있다>>

<마을해설가를 마치며 얻어온 보리밥나무>>

<방회장에게 얻은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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