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03일 금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월전장어구이,금곡건재


오늘이 생일이다.

생일이라고 어머님이 맛잇는 것을 사준다며 오란다.

바쁜 것도 아니고 해서 다음에 갈 일이 있을때 간다고 하니 마눌님이 앞장서서 가자고 한다.


가면서 기름도 넣고 세차까지 깨끗하게 해서 김해 어머님댁에 도착하니 외출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계신다.

바로 월천에 바다바람도 쏘이고 장어구이를 먹으러 가잔다.  

인근에서 간단하게 먹기를 기대했는데 마눌님까지 나서서 동조를 하니 어쩔 수 없이 월전으로 향했다.

도로가 좋아져서 일광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니 시간은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어머니가 전에 갔다던 한국이집을 찾고보니 포장센터인데 한달에 한번씩 자리바꿈을 한단다.

또 초장집과 횟집이 한조씩 짝을 이루고 있고 주차공간도 정해져 있어서 공평한듯 느껴지나 손님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어 고기를 사기위해 흥정을 하는 재미도 없어지고 구경하는 재미도 사라졌다.

또 차를 주차시켰다가 원하는 집으로 가기 위해 그 앞으로 옮겨야하는 사례도 생긴다.


아나고 2Kg을 사서 모두 먹고 나니 배가 부른데 매운탕에 식사까지 하자니 상당히 부담스러워 끝에는 밥을 남기고 말았다.

내 식사 역사에 밥은 물론이고 잔반도 남기지 않는 것인데 .....


식사를 마치고 기장시장의 신여사 언니집에 들려 곰장어를 3Kg을 샀다. 

평소에 처제가 딸내미에게 많은 과일을 보내주고 있어 고맙다는 차원에서 인사를 하겠다고 마눌님이 준비하고 처제와 통화를 하는데 처제가 내일을  내 생일로 알고 생일상을 준비해주겠다고 역으로 나오다가 모두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고 일단 점심때 보기로 약속했다.

 

어머님은 시간이 조금 남았다며 놀이집에 내려달래서 내려드리고 바로 집으로 왔다.


자동분무기의 약대가 짧아서 조금 길게 할려다보니 약대 손잡이를 바꾸어야 겠는데 호스의 사이즈를 몰라 잘라서 금곡건재로 가지고 갔다.

1/8인치로 연결이 가능한데 약대에 사용되는 1/4인치로 변환을 시키는 장비가 없어 찾느라고 많은 시간을 소비했지만 씉내 찾지못해 1/4인치 연결구(니뿔 암)를와 원터치 손잡이와 혹시나 재연결을 위해 일자니뿔까지 사가지고 왔다.


집에 도착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이터로 호스에 열을 가한 뒤에 암니뿔에 호스를 끼워 강하게 밀어 넣으니 들어간다.

찢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밀어넣고 케이블타이로 묶는 것으로 마감했다.

약대를 끼워 시험을 하니 다행이 잘 작동한다.

이제 약을 쳐야한다. 


<떼어낸 약대와 잘라낸 호스, 그리고 일자니뿔>>

<바꿔치기한 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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