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04일 토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처가집방문


완전한 여름 날씨를 선보인다.

꼼장어를 맞있게 먹기 위하여 집에서 모든 준비를 다하는데 그 중에 곰취와 상추를 채취하는 일을 맡았다.

마눌님은 양념장과 쌈을 쌀 김치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모든 준비를 마쳐 포장을 한다.

나는 최서방을 줄 헛개즙을 1박스 챙기고 예전에 은철에게 얻어놓은 파라솔 2개도 챙기고 초상때 쓰고남은 접시와 컵등을 챙겨서 차에 실었다.


오늘 면청년회에서 경노잔치를 한다고 마을경노회원들은 8시30분까지 나오라고 방송이 있었고 청년회에서 초청장도 와 있었지만 모든 것을 모른 체하고 처가집을 향해 출발했다.  

구천고개를 넘어가는데 김병옥의 표고버섯밭에 붉은 옷을 입은 아줌마가 돌아다니기에 병옥이에게 전화하여 확인하라고 알려주고 가는 길을 계속 간다. 병옥이 집사람은 부녀회장이라 오늘 경로잔치에 봉사하러 나갔고 병옥이는 이제 퇴역인사로 집이나 보고 있는 모양이다.

차도 없어 확인이 어렵다며 인근에서 커피집을 하고 있는 딸내미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겠단다.


처가에 도착하여 파라솔을 펴고 그 밑에 짐을 풀어놓고는 체제가 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세라젬에 누워 허리를 만졌다.

어떻게 사용을 했는지 다리를 주물러주는 장치가 고장이 나서 A/S를 불렀다한다.

나는 허리가 문제라 신경안쓰고 허리만 마사지 받았다.


처제와 최서방이 도착하여 짐을 한보따리 풀어놓는데 내 여름잠바와 장모님과 마눌님 티를 사왔다.

생일이라고 모처럼 처제에게 선물을 받았다. 지난번 처제 생일 여행때 조금 지원해준 댓가로 받는 것 같아 미안했다.


최서방이 아주 맛있게 노릇노릇 꼼장어를 잘 구워서 맛있게 먹고 잠시 세라젬에 누워 다시 한번 마사지를 받고는 돌아왔다.


집에 다와서 며칠전 박성환이 이야기한 포크레인이 강변을 어떻게 공사를 했는지 궁금하여 강변으로 가서 확인을 했는데 내맘에 들지는 않는다.

이장에게 서성교가 끌어다가 쓴 콘크리트관을 빼내서 사용하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돌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물이 조금만 많이 내려와도 문제가 생길 것은 뻔한데 내가 하지 못햇으니 말도 못하고 그저 아쉽기만하다.


<징검다리로 길을 만들어 놓은 상태>>

<콘크리트관이 필요없는 곳에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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