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21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대추순자르기(미타원지붕공사)


아침 운동 삼아 장용기부인이 자르라고 이야기한 동백나무 가지를 자르고 보니 가운데가 시원하게 비워지며 숨구멍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어서 튀어나온 가지를 정리하여 조금 둥글게 다듬는 것으로 동백나무 손질은 끝을 내고 라일락 가지치기에 들어갔다.

나름 둥글게 한다고 애를 썻는데 비슷하기는 한데 보는 곳에 따라 조금 형태가 바뀐다.


타일공사한 것을 점검 했다.

세멘트가 굳어가면서 흔들리던 타일도 고정이 되었고 그런대로 잘된 것 같아 양생을 할 겸해서 물을 들었다.

기분좋게 밑으로 흘러내려가는 것이 보기가 좋은데 그만 문제가 생겼다.

흘러내려간 물이 배수구가 있는 아랫쪽의 중간부분이 낮아 중간부분에 먼저 고였다가 배수구로 빠지는 것이다.

다시 타일을 떼어낼 수도 없고 응급조치로 백색세멘트로 넣은 줄눈을 끍어 내어 물길을 잡아주는 것으로 조치하는 것으로 아쉽지만 마감했다.


미타원의 지붕에서 물이 샌다고 며칠전 김혜자씨가 나에게 백제기와 전화번호를 묻더니 어제부터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지붕의 연잎모양을 뜯어내고 바로 이어서 보통의 지붕처럼 만드는데 감독을 맏딸 지성이가 맡았는 모양인지 여성의 몸으로 지붕까지 올라가서 공사현장을 세세하게 지켜보고 있다.  

공사현장에는 못보던 기구가 등장했는데 콘베이어밸트처럼 짐을 운반하는 기계인데 멋지다.


대추순자르기에 나섰다.

지난번에 마눌님과 함께 종일을 걸려서 한 작업인데 오늘은 혼자 5시간 정도에 마무리 지었다.


손진헌이 혼자 작업을 하고 있기에 물러서 맥주를 한잔하는데 지난번에 허리가 아파서 부산에서 주사를 맞고 왔는데 약효가 한달 밖에 가지 않아 어제 일하다가 허리가 아파 부득이 부산에 가서 다시 주사를 한대 맞고 왔단다.

해야될 일은 많은데 허리가 아파서 힘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일 하루 바드리 대추밭에서 순자르는 작업을 지원 해주기로 약속 했다. 


<지붕공사 감독하는 김지성>>

<라일락>>

<동백>>

<은행나무 옆에 새끼가 하나 자라고 있다>>

<뱀딸기>>

<뭔가 특이한 식물이다 줄기가 사각형이다>>

<흰꽃을 피운 식물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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