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11일 일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카페트세탁


황토방을 청소하려고 갔던 마눌님이 놀라운 소식을 가지고 왔다.

그간 잘 있던 노이사가 모든 짐을 가지고 떠났다는 것인데 혹시 사전에 연락을 주더냐고 묻는다.

금시초문인데 집을 비울려면 사전에 힌트라도 주고 비우든지 아무 말없이 짐을 가지고 떠나버렸는데 혹시라도 내일 올까 기대는 하지만 일단 청소를 하기로 했다.


마눌님은 방청소를 하고 카페트와 이불을 모두 걷어내어 세탁을 한단다.

나는 화장실을 맡아서 청소를 하고 난 후 카페트세탁을 맡아서 하기로 했다.


먼저 입구 콘크리트바닥을 물로 씻어내고 카페트를 깐 다음 카페트 위로 물을 뿌려 카페트를 적셔 놓고 그 위에 세제를 풀어서 골고루 부었다.

잠시 기다린 다음 솔로 카페트를 문지르는데 생각보다 깨끗한 물이 나온다.

예상대로라면 공사현장에서 먼지 묻은 작업복을 입고 와서 먼지로 많이 오염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

솔로 골고루 문지른 다음 물호스에 대포노즐을 연결하여 물압력을 주면서 카페트 위의 거품을 씻어 내렸다.

거품이 없는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반복을 하고 깨끗한 물이 나오면 카페트를 감으면서 혹시라도 묻어 있을 뒷부분의 오염물을 씻어내면서 모두 감아서 물을 뺀 다음 이동하여 테크난간에 펴서 말린다.

오늘 해가 좋아서 모두 마를 줄 알았는데 저녁때 까지 다 마르지를 않았다.


오후는 이어캔들을 가지고 처가에 갈려고 했는데 마눌님이 장모님을 속이는 것 같다며 가기를 거부하기에 마냥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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