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1일 수요일 흐리고 한때 소나기

주요한 일 : 좋은식품,윤병원,현대차AS,손진헌창고,잔디깍기


추석인데 차례도 지내지 않기로 했기에 그냥 섭섭하게 지나가는가 했더니 마눌님이 모듬떡을 해서 장인어른 제사상에 올리고 나도 먹게한다고 며칠 고생을 한 것을 오늘 방아간에 맡기기로 했는데 처음으로 가보는 좋은식품이라는 곳이다.


금천스파 옆에 있는데 입구로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던 것보다 엉청난 규모에 놀랐다.

특히 고추가루기계와 같은 가루를 내는 기계가 많이 보였고 잘 알지 못하는 기계도 여럿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허름한 집을 주변의 온 면민들이 찾는가하는 것인데 

- 내가 전해 들은 바로는 저렴한 요금이라고 이형재를 통해서 들었다.

- 근데 막상 경험을 해보니 다른 것이 하나 보인다.

  주민이 참기름을 1병 사는데 조금이라도 더 줄려고 거품이 들어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병 목 끝까지 더 넣어서 뚜껑을 닫아서 전해준다.

  나도 들기름을 한병 샀는데 아니나 다를까 끝까지 채워서 건네준다.

이렇게 한가지만 보아도 손님들이 많은 이유가 나타난다.


모듬떡을 2되하고 고추가루를 2포를 맡겼는데 모듬떡은 1시간뒤에 가능하지만 고추가루는 명절관계로 시일이 걸린다기에 바쁜게 아닌니 천천히 해 달라고 맡기고 왔다.


들기름을 병 목 끝까지 담아서 주는 것을 보고 좋은식품에 손님이 많이 오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윤병원의 1정형외과에 가니 그간의 진도를 확인해야한다기에 X-ray를 찍고 의사를 면담했다. 

발꿈치 뒷부분의 아랫쪽이 조금 떨어졌는데 그 부분이 힘줄이 연결되는 부분이라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행이 조금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준다.


윤병원을 나와서 현대차 서비스센터로 가서 김대일씨를 찾아서 아레 이야기한 부품을 사왔다고 했더니 지금 리프트가 모두 사용중이라 조금 기다리라고 하더니 생각이 바뀌었는지 나사를 가지고 와서는 시간이 얼마걸리지 않으니 바로 처리를 해주겠다며 젖은 땅에 엎드려 차밑을 바라보며 언더카바를 부착하기 시작한다.

지난 번에도 퇴근시간을 넘겨가며 정비를 해주던 사람이었는데 이번에도 젖은 땅에 옷을 버려가면서 조치를 취해 주니 너무 고마왔다.

이른바 말로만 친절을 외치면서 10점만점에 10점을 또는 매우만족을 외치는 살마들과는 다른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

따로이 준비된 것도 없어 내가 마실려고 가지고 다니던 대추차1봉지와 복분자1병을 주고는 서비스센터를 나왔다.


집에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손진헌으로부터 전화가와서 창고로 오란다.

마침 좋은식품에서 해 온 모듬떡이 있기에 맛을 보여줄려고 2덩이를 가지고 갔다.

대패삼겹살에 김치를 넣어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농약을 치고나면 비가 온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도 3시부터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다며 놀고 있는데 3시가 넘어서도 비가 오지 않기에 잔디를 깍기위해 집으로 왔다.    


잔디깍는 기계로 잔디를 깍기 전에 먼저 예초기로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을 깍는다.

 

그 다음으로 잔디깍는 기계에 연결할 전기코드를 사용하기 좋게 펴놓는다.


잔디깍는 기계를 연결하고 전기코드가 엉키지 않도록 "ㄹ"자모양으로 깍아나간다.


한줄 한줄 잔디깍는 기계가 지나가는 길에는 선명한 자국이 남아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거의 2시간에 걸친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개끗하게 깍여진 잔디밭을 바라보는 것이 아주 큰 즐거움이요 행복이다.


잔디깍는 기계로 깍은 것과 예초기로 깍은 것과의 차이가 바로 평편함이 아닐까생각한다.


혼자만의 만족감에 빠져서 사진을 찍어본다. 

모처럼 집입구에서 본체를 배경으로 한장 찍어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