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15일 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어항물갈기,약물냉동,매실엑기스담기,정이제출상보기,이형재집방문,손진헌창고

아침에 일어나니 수마트라 1마리가 죽어서 떠다닌다.
그간 어항의 형광등이 고장이 나서 계속 불을 켜지 않고 있으니 이끼도 생기지 않고 물도 깨끗하여 그대로 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물이 중수로 변하여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물을 반쯤 빼내고 새 물을 투입하여 급한 불을 끄는 것으로 조치를 했는데 해결이 되었는지는 미지수다.   

주변을 돌아보니 해야될 일이 쌓여있는 것 같다.
하나씩 처리하기로 하고 
첫번째 썩은 호박을 대추밭에 버리고
두번째 마눌님이 씻어서 물기를 빼놓은 매실을 10KG씩 통에 담아 설탕을 부어 엑기스를 만들려고 하는데 설탕이 굳어서 올바른 양을 맞춰 담을 수 가없어 우선 5Kg씩만 담아 정리를 마쳤다.
마눌님이 따다가 남겨놓은 매실을 모두 따고 가지치기도 일부 마쳤다.
어제 마눌님이 딴 매실이 30Kg, 오늘 내가 딴 것이 8Kg이다.
평년의 200-300Kg에 비하면 영 형편없는 수확이다. 

마지막으로 어제 달여서 식혀놓은 약물을 병에 담아서 냉동을 시키는 일이다.
우선 건더기를 빼내고 생수통에 담는데 그나마 찌꺼기가 있을 것을 대비하여 채가 달린 깔대기를 이용하여 8통을 담았는데 생수통이 모자란다.
부득이 1.5리터 사이다병과 다른병을 이용하여 담아서 정리를 하니 모두 3리터 8병과 1,5리터 2병, 1리터 1병이 나온다.
황토방의 냉장고 냉동실을 정리하여 2리터 8병은 냉동을 시키고 나머지는 냉장실에 보관했다.
찌꺼기를 버리고 솥을 씻고 나니 점심시간이 사뿐이 지나간다.

정이제가 출상을 하는 날이라 마지막장소인 원동 동선사에 가보기로 했는데 처음 약속과 달리 동기들은 모두 안온단다.
나도 가지않을려다가 그나마 가까이 있는 나라라도 가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부랴부랴 챙겨서 집을 나섰다.
내가 생각했던 장소는 예전에 농사를 짓던 원동역 인근으로 생각하고 출발을 했는데 도착을 해보니 화제다.
너무 늦게 도착을 했는지 주변이 조용하고 KT에서 지급하는 장제용품박스만 남아 있다.
사진을 몇 장 찍고는 철수했다.

이형재가 막걸리를 먹으러 오라고 하기에 어제 오늘 계속 신세지는 것이 미안하여 라면 멜티팩 2봉지와 냉동칼치와 참치대가리를 가지고 방문하여 막걸리를 한병 마시고 있으니 손진헌이 자기 창고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오라기에 자리를 옮겻다.

손진헌 창고에서 대패삼겹살을 구워 식사를 하면서 막걸리를 한잔하고 내일 얼음골에 제초제를 뿌리러 가는데 함게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5시에 출발을 한단다.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을 청한다.

매실엑기스담기
동선사입구에 있는 묘한 장식
원동 동선사 팻말
동선사 입구 사천문대신에 이게 있다.
동선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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