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16일 화요일 맑음
주요한 일 : 손진헌사과밭제초제지원.이형재산딸기따기,대추나무순치기

어제 약속한대로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씻고 이형재를 기다려 자동분무기를 가지고 함께 손진헌 차고에서 손진헌 차로 옮겨타고 얼음골 손진헌 사과밭으로 갔다.

500ml 제초제 1병을 셋이서 나누어 한번에 한 통을 타서 뿌리기를 5회를 반복하여 7,000평에 이르는 사과밭의 제초작업을 끝내고 창고로 오니 8시 30분이다.
손진헌부인이 준비한 아침을 먹고 집으로 와 젖은 옷과 양말, 등산화를 바꿔신고 이형재집으로 갔다.  

이형재집에서 20m쯤 위로 올라간 곳에 산딸기밭과 대추밭이 함께 있었는데 모두 900평쯤 된단다.
그 중에 100평정도를 산딸기밭으로 조성해 놓았는데 제법 많은 양이 생산이 된단다.
10시쯤부터 시작하여 12시까지 나는 3통,이형재부인도 3통, 이형재는 5통을 땃다.
이형재집에서 콩국수로 점심을 먹고 내가 딴 것은 모두 가져가라며 집까지 실어다 준다.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어제 딴 매실을 마눌님이 씻어서 물을 빼놓았다기에 매실엑기스를 담고 어제 담은 매실엑기스에 설탕을 보충을 해서 넣는데 아무래도 설탕이 굳어서 정량을 넣을 수가 없었다.
부득이 2통은 2Kg, 1통은 1Kg을 다음에 보충하기로 하고 작업을 마무리 했다.

대추나무 순치기작업을 위해 고지가위와 전지가위를 챙겨서 대추밭으로 가서 우측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며 작업을 하는데 손진헌이 고지가위를 가지고 나타나서 지원을 해주며 작업요령을 알려준다.
순을 치지않으면 대추꽃이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떨어지고 착과가 되어도 알이 굵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순을 쳐 줌으로써 순으로 갈 영양이 대추열매로 가서 많이 달리기도 하며 알도 굵어진단다.
자기네 집은 벌써 알이 맺혀 있는데 비해 순을 져주지 않은 우리집은 아직 알이 맺히지 않았다며 알려준다.
해가 지자 모기들이 극성을 부려 작업을 중지하고 내려왔다.

앞밭에 블루베리 익은 것을 딸려는데도 모기들이 달려들어 일부만 따고 내일 아침에 따기로 했다.

또 완두콩은 그 사이 모두 시들어 있다.
불과 며칠인데 비가 오고 잡초들은 얼마나 빨리 컷는지 무슨 밭인지 구분이 가지를 않는다.

산딸기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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