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19일 금요일 새벽 비 온 후 맑음
주요한 일 : 고추토마토지지,잔디심기,대추밭제초,복분자수확
아침에 나가니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그친 것도 아닌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날씨다.
계속된 허리문제로 인해 다리가 저려서 허리를 펴지 못하는 나를 느끼며 스트레칭을 통해 풀어보려고 애쓴다.
모처럼 후라후프를 돌리려는데 똘이가 자꾸 짖는다.
뭔가가 부족한 것 같아서 사료를 좀 더 주니 깨끗하게 비운다.
근래에 사료를 먹지 않아 tv를 통해서 배운대로 먹고나면 아예 남은 것은 모두 치워버리는데 그게 맞아 들어간다.
가장 시간이 짧게 걸리는 작업이 복분자를 따는 일일 것 같아서 복분자를 제일 먼저 따서 씻은 다음 소쿠리에 담아서 물기를 빼고 저녁에 고민 끝에 술로 담았다.
평소처럼 엑기스를 담기에는 좀 모자라는 양이기에 이예 술로 가기로 했다.
마눌님이 풀을 뽑다가 고추와 토마토가 너무 자라서 지지가 필요하다고 하기에 토마토와 고추 가지를 지지선에 묶었다. 묶으면서 느낀 것이 아무래도 모종을 구입할때 사기당한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대추 토마토를 달라고 했는데 일반 방울토마토를 주었고 모닝고추를 달라고 했는데 일반 고추를 준 것이다.
삼랑진의 5일장 날에 구입을 했는데 아무래도 비전문가가 대충 팔았는 모양이다.
이제 삼랑진 장날에는 모종구입을 말아야 겠다.
비온 뒤라 땅이 촉촉하니 잔디를 이식하기에 좋을 것 같아 필요없는 곳에 난 잔디를 뽑아서 마눌님에게 빈 곳에 심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쉽게 응해주기에 믿었는데 얼마하지 않아 허리가 아프다며 중단을 한다.
부득이 내가 마무리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얼마나 살아서 번져나갈지 기대된다.
대추밭에 방제를 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대추모종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호스를 끌고 다닐때 문제가 될 것 같아 모두 베어버리기 위해 예초기를 준비하여 나섰다.
평소보다는 다르게 유난스럽게 칼날끈이 끊어지면서 작업을 방해 한다.
그래서 대충 대충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2시간이 채 안걸렸다.
밭에 제초작업 사상 최소의 시간에 마친 작업인데 뒤를 돌아보니 안한 곳도 있었다.
'우왕좌왕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621-감자케기 (0) | 2020.06.22 |
---|---|
20200620-윤병원,다사랑산행,손병호부부내방 (0) | 2020.06.21 |
20200618-처가방문,박성환집방문 (0) | 2020.06.18 |
20200617-대추나무순치기,잡초뽑기,감자케기,장보기(산수야) (0) | 2020.06.17 |
20200616-손진헌사과밭제초제지원.이형재산딸기따기,대추나무순치기 (0) | 202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