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4일 화요일 흐림
주요한 일 : 잡초뽑기,풍수해보험가입,측정기설치,화분옮겨심기
아침을 먹고 설겆이를 끝낸 마눌님이 말도 없이 밖으로 나간다.
주섬주섬 온 몸에 진드기 약을 뿌리고 방충망을 쓰고 장갑을 끼고는 어제 하던 잡초를 마저 뽑기위해 출동하면서 나더러 허리가 아프니 가만히 있으란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나도 빠르게 준비를 하고 따라 나서 마눌님 반대편에서 잡초를 뽑아나가기 시작했다.
대충 다 뽑고는 뽑아 놓은 잡초를 모아서 버리고 화단에 쓰러져 있는 범부채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하고 나니 마눌님이 지켜보다가 화분에 있는 금관화와 지난번 박성환이 가져온 맨드라미를 다시 베란다 앞 화단으로 옮겨 심으란다.
작년에 가입했던 풍수해보험이 기간이 만료가 되어 갱신신청을 했는데 연락이 없어 담당자를 찾아서 연락을 했더니 이내 재가입을 시켜준다.
작년보다 금액이 3,000원정도가 늘었는데 밀양지역에 풍수해가 많이 발생하여 금액이 올랐단다.
정부지원이 약 50%정도가 있어 큰 부담없이 가입을 할 수 있는 보험이라 매년 가입을 게속하고 싶은데 담당자가 잊고 연락을 안주기에 이번에는 다음에 꼭 연락을 달라고 당부를 해놓았다.
어제 찾아가서 신청을 한 전기기술경력신청서 심의가 끝나고 수수료청구가 문자로 날아왔기에 바로 보냈더니 좀 있다가 협회 가입신청서를 팩스로 보내라는 문자메세지가 와서 전기기술인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서를 다운받아서 작성한 뒤 팩스로 보냈다.
똘이 밥을 주기위해 나오니 언제 설치하고 갔는지 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순이 밥을 주고 먹을 동안 대추밭을 한바퀴 돌면서 가만히 보니 여기 저기 3군데가 오이밭이다.
뿌리지도 않은 오이가 음식쓰레기속에서 자연 발아하여 오이를 선사한다.
지난번 풀을 쳐내면서 맥문동도 함게 쳤는데 잎은 없는 맥문동에서 꽃대가 올라와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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