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17일 목요일 맑은 후 비
주요한 일 : 하수도청소,배추밭제초매트고정,더덕장만,들깨뽑기,제초제수리,손진헌창고,장우기내방
언제부턴가 화장실에 날파리가 날아다니기 시작했는데 무심히 넘기고 말았다가 오늘에야 생각이 났다.
아침에 강아지들 밥을 주고는 바로 하수구청소에 들어갔다.
먼저 음식쓰레기통을 비우고 그 통을 이용하여 하수도에 차인 찌꺼기를 들어낼 생각이었는데 막상 하수구 뚜껑을 열어서 확인을 해보니 찌꺼기는 별로 없다.
다만 기름찌꺼기가 쌓여 하수구 구멍을 막고 있는 것이 보인다.
막혀 있는 구멍을 청소하여 깨끗하게 뚫어놓고 마지막에 락스로 소독까지 하는 것으로 작업을 마쳤다.
아침을 먹고 어제 대충 작업을 해놓고 술을 마시러간 배추밭의 제초매트를 제대로 잡아주기위한 작업을 위해 나갔다.
삼호개발 식당아줌마가 음악을 틀어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가 조용히 사라진다.
적당한 간격으로 핀을 박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 했다.
마눌님의 도움요청이 들어온다.
어제 씻어놓은 더덕을 마눌님이 다시 세척을 하고 그 중에 작은 것만 골라서 묻혀 먹을려고 한다며 껍질을 벗기고 잘라서 두둘겨 패야 한단다.
일단 시키는 대로 골라놓은 더덕의 껍질을 칼을 이용하여 벗기는데 주변에 모두 튀어 뒷일을 많이 만들어 낸다.
거의 3시간을 걸려 껍질을 벗기고 나니 점심시간도 훨씬 넘기고 있었다.
껍질을 벗긴 더덕을 다시 간단하게 세척을 하고 나는 적당한 뚜께로 자르는 작업을 한다.
그 사이 마눌님은 홍두깨를 이용하여 잘라놓은 더덕을 누르고 두둘겨서 맛있게 만들어 놓았다.
자르는 작업을 마치고 병을 이용하여 더덕을 두들기고 눌려서 맛있게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하고는 나머지는 마눌님에게 맡기고 자리를 떴다.
황토방에 앉이 앞을 보고 있자니 뭔가 앞을 가로 막는 것이 있어 자세히 보니 밭에 들깨가 너무 많이 번져 감나무 아래 바람도 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즉각 들깨를 뿌리째 뽑아서 흙을 털고 한쪽으로 모아 쌓기 시작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를 맞으며 일단은 감나무 아래에 있는 들깨는 모두 뽑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 했다.
적당한 시간에 택배가 도착했다.
기어케이스와 맞춰보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맞아 떨어진다.
기쁜 마음에 기어케이스의 조립을 끝내고 본체 중간대에 연결을 할려고 하는데 뭔가 방향이 이상하다.
기존에 뚫려 있는 방향이 조금 틀린 것이다.
시간이 없기에 드릴을 이용하여 내가 직접 구멍을 수정하기로 했다.
겨우 구멍을 맞춰 놓고 조립을 하니 너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손진헌창고에 사과값도 주고 새로이 사과를 주문하기 위해 가니 손진헌과 이형재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지난간 사과값과 택배비를 게산하고 새로이 사과를 주문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주문이 많아 사과가 모두 팔렸다는 것이다. 남아있는 것은 표충사 최춘원의 작은 사과 밖에 없다는데 막상 확인을 해보니 알이 너무 작아 상품 가치가 없는 것이어서 무척이나 망설였다.
그 중에 알이 큰 것 만을 골라담아 줄 것을 부탁하여 한 박스를 만들어 놓고 앉아서 술을 한자 마셨다.
장우기가 족발을 사가지고 왔기에 다시 한잔을 하고 장우기와 우리집에 와서 예초기 줄날을 한개 주어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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